최근 우리나라 증시를 비롯한 세계 증시가 바닥이 어딘지 모르고 주구창장 폭락하고 있다. 이에 주식 혹은 비트코인 등을 통해 부유한 미래를 계획했던 많은 분들이 꿈을 포기하고 허탈해하고 있다. 하지만 폭락하는 증시 상황 속에서도 오랜 기간 장기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온 투자자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지금을 기회로 생각할 것이다.
매일 같이 52주 신저가를 갱신하는 증시 상황 속에서도 장기투자자들은 좌절하지 않고 지금과 같은 상황을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아무리 폭락하는 증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결국 상승하기 때문이다. 과거 우리나라는 IMF를 경험하고 리먼사태도 겪으며 크게 폭락하는 증시를 경험하였으나 과거에 비하면 지금의 증시는 크게 상승한 시장이다.
과거 증시 이벤트 1)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IMF 구제금융)
1997년 7월, 태국의 바트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시작된 동아시아의 외환위기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그리고 한국등으로 확산되었다. 그리고 그해 11월 우리나라는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였으며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 이전 800원이 던 것이 약 1,400원까지 떨어지게 된다.
이에 1997년 5월 739포인트였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 자본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차입규모가 켰던 대형기업들이 부도가 나면서 1997년 12월까지 376포인트로 급락하게 된다. 고점 대비 하락률은 약 49% 정도이다.
하지만 IMF 구제금융을 신청 했던 우리나라는 구조조정 및 금 모으기 운동 등을 통해 2000년 12월 IMF 차관을 모두 상환하며 IMF 구제금융을 벗어날 수 있었다. 만약 이 시점을 매수 타이밍이라 판단한 사람은 20년 후 약 560% 증가한 증시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과거 증시 이벤트 2)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리먼 브라더스 사태)
2008년 9월, 미국의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파생상품 손실로 파산보호를 신청하였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 등의 신흥시장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기업들은 줄도산을 하였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코스피 1000포인트 시대를 준비했던 국내증시는 또다시 급격한 자본 유출로 인해 2008년 5월 고점 1,844포인트에서 2009년 2월 저점 1,066포인트까지 급락하였으며 이는 고점 대비 하락률이 약 42%가 떨어진 수준이다.
하지만 이러한 글로벌 금융위기 역시 적극적인 정책금리 인하와 국가 간 통화스왑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 할 수 있었으며 만약 이 시점에서 매수를 한 투자자라면 약 10년 후 약 203% 증가한 증시를 경험 할 수 있게 된다.
인플레이션이 만든 현재 시장, 이 또한 지나가리!!
지금의 시장은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 정부가 시장에 쏟아부은 엄청난 양의 돈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인해 발생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다시 한번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곧 끝날 것 같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잡히지 않고 강달러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신음소리가 들리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2021년 6월 코스피 지수 3,280포인트를 찍고 2022년 9월 기준으로 고점 대비 약 35%나 지수가 하락하였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치이다.
현재의 인플레이션과 각국의 경제 위기가 더욱더 힘든 장을 이어지게 만들 수 있지만 필자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또한 과거의 빅 이벤트들 처럼 견디면 지나갈 것이고 10년 후 다시 이 시점을 돌아보면 이때는 정말 제롬 파월이 너무나도 미웠다고 웃으며 이야기할 것이기 때문이다.
- IMF 구제금융 당시 하락율은 고점 대비 약 49%, 이후 주식 시장은 560% 상승
- 리먼사태 당시 하락율은 고점 대비 약 42%, 이후 주식 시장은 203% 상승
- 현재 시장은 고점 대피 약 35% 하락, 이후 주식 시장은?? 10년 후에는 웃으며 이야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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