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3(목)
미국증시 : 심화되는 미중무역전쟁, 연준(Fed) 금리인하 일축에 3대지수 하락 마감
국내증시 : 중국증시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코스닥 -1.42% 하락, 700선 붕괴
1. 뉴욕증시
다우산업 -0.39%, 나스닥종합 -0.45%, S&P500 -0.28% 마감
지난밤 미국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확대되고 장기화에 대한 우려와 미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금리인하론을 일축함에 따라 3대지수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장초반 하락 출발하여 등락을 보이다가 100.62(-0.39%)포인트 하락한 25,776.61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애플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34.88(-0.45%)포인트 하락한 7,750.84포인트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실적부진을 보인 소매주들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8.09(0.28%)포인트 하락한 2,856.27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중국 통신에 이어 CCTV 업체까지 제재 검토"
중국 최대 통신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봉쇄 조치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CCTV 업체 하이크비전에 대한 제재까지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시장은 미중무역전쟁의 확산과 장기화에 대한 우려에 다시 한 번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세계 최대 CCTV 제조업체인 하이크비전의 장비는 얼굴이나 신체특징, 걸음걸이로 중국 어디서나 사람들을 추적하는 것이 가능하며 갑자기 뛰는 사람이나 군중 집회처럼 비정상적인 활동까지 감시가 가능한 업체로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무슬림을 감시하는 데 얼굴 인식 시스템이 포함된 하이크비전의 CCTV 장비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제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베이징 방문은 예정되지 않았으며 중국과의 후속 무역협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음을 밝혔으며 이는 지난 15일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거래 제한 행정명령 이후 중국이 일정 논의에 협조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 지고 있습니다.
"미연방준비제도(Fed) 금리동결에 따른 금리인하론 일축"
지난 1일자 FOMC 의사록이 이날 공개되면서 FOMC 위원들은 연방기금금리 조정등 통화정책에 대한 인내심 정책을 일정기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당분간 청책금리를 2.25~2.50%으로 동결될 것임을 시사 하였으며 이에 시장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 지수 하락을 추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FOMC회의에서 대부분의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인플레이션 수준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하였으며 미중무역전재와 브렉시트등의 대외적 위험요인들이 잦아들고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최근 저물가에는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일본의 엔화와 영국파운드등의 세계주요통화가 약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미중무역전쟁의 확산과 장기화에 대한 우려에 소폭 하락 마감하였으며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470만배럴 증가했다는 소식과 함께 2.70%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감 상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전날 브렉시트에 대한 제2 국민투표까지 거론하며 유럽연합(EU) 탈퇴협정 법안의 처리를 강력하게 호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하원의 반응은 냉담하였으며 이에 시장은 또 다시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국내증시
코스닥 700선 붕괴, 코스피 -0.26%, 코스닥 -1.42% 하락
금일 국내증시는 원달러 환율이 소폭강세를 보이고 중국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다가 삼성전자가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면 일부 하락폭을 만회하였으며 5.27(-0.26%)포인트 하락한 2,059.5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코스닥지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헬릭스미스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10.04(-1.42%)포인트 하락한 696.89포인트로 마감하며 700선이 깨지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오늘도 금융투자기관에서 1,000억원대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연기금과 투자신탁 및 사모펀드가 매도세를 보인 기관계가 1,009억원을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53억원, 154억원을 순매수하였으며 외국인의 매수세 지수 하락을 일부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수급현황은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877억원, 11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 하였으며 개인은 1,099억원을 순매수 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미중무역전쟁 격화, 원달러 강세에 5월 한달간 10% 하락세를 보인 코스피, 코스닥 지수"
5월 한달간 국내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향해 급격하게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약 10%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증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외국인 자본에 의해 변동성이 크게 좌우되는 특징이 있으며 이러한 외국인들이 2019년 4월까지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였으나 대내외적인 위험적 요인들과 월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환차익으로 한동안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투자기관에서 운용중이 펀드 자금 유출이 가속되면서 이러한 하락세를 부추기는 형상을 보였습니다.
금일 코스닥지수는 결국 700선을 내어주며 마지막 지지선이라 판단되는 690선을 눈앞에 두고 박스권 움직임과 기술적반등을 반복하는 모습이 예상되고 있으며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가 기술적 반등을 보이며 지수하락은 어느정도 지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많은 종목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중국상해종합증시도 2800선 지지 테스트를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서로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변국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현재의 주식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힘든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세는 과거와는 달리 코스피는 2000선, 코스닥은 690선을 지지해 주며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시장을 기대하고 있기에 일부 외부요인들이 어느정도 정리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에 힘든 시기 보수적인 관점으로 시장에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