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7(월)
미국증시 : 트럼프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시 화웨이 거래조치 해제 언급
국내증시 : 원달러 환율 하락, 중국증시 상승에도 외국인 매도세에 보합권인 증시
1. 뉴욕증시
다우산업 0.37%, 나스닥종합 0.11%, S&P500 0.14% 상승 마감
지난 금요일 장초반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 발언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감에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고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95.22(0.37%)포인트 하락한 25,585.6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8.72(0.11%)포인트 상승한 7,637.01포인트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3.82(0.14%)포인트 상승한 2,826.0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시 화웨이에 대한 거래조치 해제 가능성 언급"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약 160억달러 규모의 농가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자들을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타결될 경우 어떤 형태나 합의의 일부로 화웨이가 포함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미중 무역갈등은 신속히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였으며 이에 시장은 무역협상 타결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풀어 줄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하였으며 다른 한 편으로는 시장과 여론을 달래기 위한 립서비스 정도로 받아 드렸습니다.
"미국 4월 내구재 주문 2.1% 감소, JP모간 2분기 미국 GDP 2.25% --> 1.00% 하향 조정"
이날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4월 내구재 주문이 2.1% 급감하였음을 발표하였으며 시장정보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6으로 2009년 이후 약 10년 만에 최저치였습니다.
또한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간은 미국과 중국간의 관세전쟁에 따른 충격을 반영하여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5%에서 1.00%로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을 표현 하였습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의 사퇴 선언의 영향으로 영국의 파운드와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전날 미중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에 큰폭으로 하락한 후 기술적 반등세를 보이며 일부 회복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브렉시트 벽에 가로막힌 영국 메이 총리 사퇴 선언 - 브렉시트 우려감 증가"
영국의 집권당인 보수당 대표로 영국 총리직을 수행해온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날 다가오는 6월 7일 당대표를 사퇴하기로 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후임 당대표가 총리직을 승계하게 되었으며 이에 유럽시장은 다시 한 번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과거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보수당 당대표 겸 총리직에 올랐으며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 협상을 지속적으로 이어 왔으나 테리사 메이 총리의 합의안은 영국 하원에서 세 차례 부결되었으며 여당 내 브레시트 강경론자들의 메이 총리 사퇴 요구를 받아 드리게 되었습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하원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지지하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 그러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언급 하였으며 영국의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 것이 인생의 영광이였으며 자신이 마지막 여성 총리는 아닐 것임을 강조 하였습니다.
2.국내증시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0.05%, 코스닥 -0.05% 하락
금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중국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증시는 보합권으로 장알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현대차가 강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여전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1.10(-0.05%)포인트 하락한 2,044.21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코스닥지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0.36(-0.05%)포인트 하락한 689.67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연일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 1,943억원을 순매도, 기관계와 개인이 각각 1,711억원, 230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금융투자기관이 1,712억원, 연기금이 39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수급현황도 연일 강한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이 500억원을 순매도 기관계와 개인이 각각 31억원 550억원을 순매수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금융투자기관이 상대적으로 강한 매수세를 유지하였습니다.
"불안한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세와 개인들의 펀드자금 환매로 약해진 국내시장"
지난 금요일 세계증시가 어느정도 안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금일 중국의 상해종합증시 역시 2800선을 지지하며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외국인들의 연일 강한 매도세에 힘없이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금일 원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다시 한 번 외국인의 유입을 기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최근 격화되고 있는 미중무역전쟁과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의 불협화음등의 이슈로 국내증시의 불안감을 가지고 손실을 떠안고 국내증시를 떠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개인투자자들이 아직까지 심리적 공포에 의해 투매현상을 보이지 않으며 코스피는 2000선, 코스닥은 690선을 어느정도 지지하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결국은 국내증시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외국인과 금융투자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동참하는 모습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국내증시는 그나마 하락장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던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며 그나마 버티고 있던 개인 투자자들을 더욱더 힘들게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5월 한달은 지난 10월과 같은 폭락은 없었지만 지난 10월만큼 힘든장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하락장이 지나고 나면 다시 상승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주식시장의 불변의 진리라 할 수 있기에 저가 매수 타이밍이란 위험한 판단 보다는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보이는 시점에서 추가 매수를 통한 하락폭을 만회하는 투자자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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