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9(수)
미국증시 : 미중무역전쟁 장기화에 경기 둔화 우려감, 3대지수 하락반전 마감
국내증시 : 외국인의 연일 매도폭탄, 코스피 2000선 바닥 확인을 위한 움직임
1. 뉴욕증시
다우지수 -0.93%, 나스닥지수 -0.39, S&P500 -0.84% 하락 마감
지난밤 미국증시는 장초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 출발하였으나 장후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장기화에 의한 경기 둔화 우려감에 주요3대지수는 하락반전을 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237.92(-0.93%)포인트 하락한 25,347.77포인트로 장을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는 29.66(-0.39%)포인트 하락한 7,607.35포인트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대부분의 종목에세 하락세를 보이면서 23.67(-0.84%)포인트 하락한 2,802.3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중국 거래 원해도 미국은 준비 안 됐다."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이 무역협상을 원하지만 미국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언급하였으며 "미국은 지금 중국 제품에 부과하는 막대한 관세 수입이 들어오고 있는데, 앞으로는 매우 쉽게 더 늘어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관세를 이용해 중국을 압박하면서 미국은 향후에 중국과 협상 타결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에 중국은 관영 언론을 통해 국가 주도 산업정책을 포함한 자국의 핵심 이익에서 미국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였으며 중국 관료들이 반도체등의 원료가 되는 희토류의 미국 수출 제한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은 심화되었습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은 경제가 탄탄하고 중국은 최소한 경제를 안정화 할 수 있어 두나라가 당장 합의를 위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재선을 위해서는 경제 불확실성을 최대한 빨리 제거하고 싶어하기에 올 연말 즈음에는 무역합의가 이뤄질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유로화와 영국파운드가 소폭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북아프리카의 산유국 리비아의 내전이 장기화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감산 정책을 하반기까지 유지 할 것이라는 발언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2.국내증시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1.25%, 코스닥 -1.61% 하락
어제 하루 반짝 기술적 반등을 보였던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하락 영향과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며 다시 한 번 외국인들의 강한 매도세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25.51(-1.25%)포인트 하락한 2,023.32포인트로 장을 마감, 코스닥지수는 신라젠, 헬릭스미스등의 제약바이오 시총 상위종목들이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11.29(-1.61%)포인트 하락한 691.47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연일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 3,604억원을 순매도, 기관계와 개인이 각각 1,712억원, 1,937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나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였으며 기관계에서는 금융투자기관이 저가 매수세를 보이며 1,711억원을 순매수하였습니다. 코스닥 수급현황은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1,295억원, 55억원을 순매도, 개인이 홀로 1,393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며 연기금에서 131억원을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데는 역부족인 모습이였습니다.
"코오롱티슈진 거래정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여부 검토, 코오롱 그룹 하락"
어제 식약처가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 조치와 관련하여 한국거래소는 오늘 안으로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인지 여부를 검토해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거래정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코오롱생명과학(-21.57%)이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코오롱머티리얼(-5.85%), 코오롱인더(-5.16%), 코오롱플라스틱(-2.44%), 코오롱(-4.65%)등의 코오롱 그룹주들이 코오롱티슈진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이에 제약바이오관련주들이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헬릭스미스(-13.89%), 한올바이오파마(-7.88%), 안트로젠(-6.90%), 신라젠(-4.38%)등도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의 셀코리아, 코스피, 코스닥 바닥을 다지며 박스권 움직임"
금일 국내증시는 어제의 기술을 반등을 뒤로하고 중국상해종합증시가 반등세를 보임에도 외국인의 매도세에 또 다시 1%대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하겠다는 소식과 함께 금일 다시 달러가 강세를 보였으며 이와 함께 외국인들은 연일 매도 폭탄을 던지며 국내증시를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증시는 작년 10월과는 다르게 코스피은 2000선을, 코스닥은 690선을 어느정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지수 방어는 한동안 지수 하락을 주도하던 기관계들이 저가 매수세로 볼수 있습니다. 주식형 펀드자금의 유출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다가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기금이 삼성전자의 매수세를 높이며 지지선을 방어하고 있으나 국내증시는 여전히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등락폭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여전히 미중무역전쟁에 대한 장기화 우려가 세계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으나 중국상해종합증시가 2800선을 바닥으로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금일 상승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도 어느정도 안정감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5월 한달간 주구장창 하락세을 보이며 투자자들을 힘들게 했던 국내증시는 남은 이틀간 6월의 기술적 반등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예상 할 수 있습니다. 국내증시는 여전히 상승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이러한 상승장의 주도는 전세계 반도체 가격의 안정화와 함께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어려운 장이지만 인내력을 가지고 시장을 주시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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