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1(화)
미국증시 : 화웨이 쇼크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1.46% 하락 마감
국내증시 : 삼성전자, 중국증시 반등에 국내증시는 상승 마감
1. 뉴욕증시
다우산업 -0.33%, 나스닥종합 -1.46%, S&P500 -0.67% 하락
지난밤 미국증시는 중국 중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봉쇄 정책에 대형 기술주들이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큰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84.10(-0.33%)포인트 하락한 25,679.90포인트로 장을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는 구글, 애플, 아마존 및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113.91(-1.46%)포인트 하락한 7,702.38포인트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반도체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19.3(-0.67%)포인트 하락한 2,840.2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화웨이 쇼크에 애플, 구글 및 인텔, 퀄컴, 마이크론등의 기술주들 하락"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의 정보통신 산업 보호를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화웨이와 그 계열사들을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포함 시켰습니다. 이에 구글과 애플 뿐만이 아니라 대형 수요처가 사라진 인텔, 퀄컴 및 마이크론등의 반도체관련주들이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전날 구글은 화웨이에 오픈소스를 제외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이전, 기술 지원등을 중탄하기로 밝혔으며 이에 화웨이는 구글의 스마트폰 앱 장터인 플레이스토어나 이메일 서비스인 Gmail,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등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며 사실상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 퇴출되게 되었습니다.
또한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해온 인텔, 퀄컴, 자일링스, 브로드컴등과 같은 업체들이 화웨이 계열사와의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였으며 이에 따라 관련주들이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봉쇄 조치에 현재 중국에서는 반미 정서가 커져가며 애플폰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시진핑 주석은 희토류 생산 업체를 방문하여 미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날 달러가치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국제금값은 달러 약세에 힙입어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6월 정례회의를 앞두고 국제유가(WTI)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정책, 미국의 이란제재 및 중동 국가정세의 불안감, 리비아와 베네수엘라 원유생산 차질등의 원인으로 소폭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 증가"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만약 이란이 싸우길 원한다면 이란의 공식적 종말이 될 것, 다시는 미국을 위협하지 말라"며 경고하였으며 이날 다시 한 번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이란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는 가짜뉴스, 이란은 그들이 준비될 때 우리에게 전화를 걸 것이며 그 사이 그들의 경제는 계속 붕괴할 것이다.'며 언급하였습니다.
이란은 국제 핵합의(JCPOA) 이행을 공식 중단한지 일주일만에 중부 나탄즈 시설에서 저농축 우라늄의 생산속도를 4배로 높였으며 수주 안에 2015년 핵합의에 따라 허용된 농축 우라늄의 농도 상한선인 3.67%, 300kg에 수주안에 도달 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2.국내증시
삼성전자와 중국증시 영향에 코스피 0.27%, 코스닥 0.27% 상승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국내증시는 금일 삼성전자의 반등세와 중국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5.54(0.27%)포인트 상승한 2,061.25포인트로 장을 마감 하였으며 코스닥지수는 에이치엘비, 펄어비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1.90(0.27%)포인트 상승한 703.98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외국인이 홀로 741억원을 순매수, 기관계와 개인이 각각 728억원, 93억원을 순매도 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금융기관이 여전히 1,200억원을 순매도, 투자신탁, 사모펀드 및 연기금은 순매수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닥 수급현황은 기관계와 개인이 각각 154억원, 433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며 외국인이 홀로 585억원을 순매도 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연기금이 약400억원대 순매수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화웨이 사태에 반사이익 기대감에 삼성전자 상승세, 셀트리온헬스케어 블록딜에 하락 마감"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거래제한과 함께 삼성전자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며 금일 삼성전자(2.74%)가 강세를 보이며 한 때 4%대 상승률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외국인들이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개인과 금융투자기관, 연기금에서는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대주주인 윈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지분의 650만주를 매각하겠다고 발표 하였으며 이에 셀트리온헬스케어(-9,65%)와 셀트리온(-3.72%), 샐트리온제약(-3.64%)은 큰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삼성전자 상승에 따른 지수 왜곡 현상, 중국증시 반등에 국내증시는 반등에 성공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밤 미국증시의 기술주들이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러한 사태에서 삼성전자를 수혜주로 판단한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주식을 매입하였으며 이에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국내증시는 다시 한 번 반등에 성공하였습니다.
또한 상해종합지수가 2800선을 눈앞에 두고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되면서 다시 한 번 지지선을 확인 하는 듯 하였으나 금일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였습니다.
아직은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이 계속 시장의 불안 요소로 남아 있기에 바닥을 다지고 상승하는 추세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과 같은 장에서는 일부 급등세를 보이는 종목들은 일부 수익을 실현하며 현금 보유량을 늘려야 할 것이며 지수 상승 할 수 있는 요소(미중무역분쟁, 환율, 중국증시등)들이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는 시점에서 과감한 투자가 필요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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