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7(금)
미국증시 : 경기지표 및 기업실적 호조에 3대지수 상승 마감
국내증시 : 원/달러 환율의 오름세와 중국상해증시 하락세에 국내증시 하락 마감
1. 뉴욕증시
다우산업 0.84%, 나스닥종합 0.97%, S&P500 0.89% 상승
지난밤 미국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등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214.66(0.84%)포인트 상승한 25,862.68포인트로 장을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는 알파벳과 아마존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75.90(0.97%)포인트 상승한 7,898.05포인트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대형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25.36(0.89%)포인트 상승한 2,876.32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대형 금융주들의 이익개선 기대와 통신장비업체 시스코의 어닝서프라이즈"
이날 대형 금융주인 씨티그룹,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가 10년 만기 국채 금리등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이익개선의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으며 통신장업체인 시스코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화웨이등의 통신장비 구매 제한 명령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화웨이를 거냥, 국가 안보에 위협을 끼칠 수 있는 기업의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과 중국 외교부의 상호신뢰 구축 없이 무역협상의 재개는 어렵다는 입장과 함께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에 주가 상승을 제한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업자수 감소, 신규 주택 건설 건수 시장 예상치 상회"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전망치인 22만건을 하회하는 21만 2000건으로 전주보다 16,000건이 감소한 수치를 발표하였으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고용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달 신규 주택 건설 건수는 시장 예상치인 121만건을 상회하는 124만건으로 집계되었으며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 지수는 16.6으로 전월 8.5에서 대폭 상승세를 보이며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날 달러가치는 유로화와 영국파운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국제금값은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증시와 달러강세에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며칠전 드론을 이용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생산시설 피습에 대한 대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예멘 후티 반군의 점령지를 공습했다는 소식과 함께 1.69%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이란과의 군사충돌, 그러지 않길 바란다"
미국은 지난해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한 후 이란산 석유의 수츨을 전면 금지하였으며 이에 이란은 후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하며 중동의 군사적 불안감이 높아지자 미국은 인근 지역에 군사적 전개를 진행, 이란 인접국인 이라크의 주재 공무원의 일부를 철수 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이란과의 군사충돌 가능성에 대하여 그러지 않길 바란다고 대답하였으며 스위스 대통령과 이란 사태 해결방안에 대하여 논의를 진행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국내증시
중국증시의 하락과 달러강세에, 코스피 -0.58%, 코스닥 -0.48% 하락
미국증시의 상승 마감 영향으로 장초반 상승 출발 했던 국내증시는 중국증시가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1,195원까지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분을 반납, 하락 반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11.89(-0.58%)포인트 하락한 2,055.80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코스닥지수는 메디톡스, 에이치엘비등의 시총 상위 바이오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3.46(-0.48%)포인트 하락한 714.1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오늘도 외국인들은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외국인 1,994억원을 순매도, 기관계와 개인이 각각 42억원, 1,825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연기금과 투자신탁, 사모펀드가 매수세를 보이며 장하락을 방어하였으며 금융투자기관은 여전히 매도세를 보이였습니다. 코스닥 수급현황도 외국인 350억원을 순매도 기관계와 개인이 각각 103억원, 325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사모펀드만이 매도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정부, 구체적인 대북식량 지원 계획에 상승한 남북경협주"
최근 북한이 102년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조만간 구체적인 대북 식량지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와 관련하여 지지를 함에 따라 오랜만에 남북경협주들이 빨간불을 켜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인디에프(17.25%), 신원(11.02%), 좋은사람들(10.62%), 재영솔루텍(5.80%)과 같은 개성공단 관련주들과 아시아종묘(9.08%)를 비롯한 경농(9.06%)등의 대북 식량지원 관련주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대명코퍼레이션(4.75%), 제룡존가(5.59%), 현대엘리베이(4.15%)등의 대부분의 남북경협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하지만 장초반 지수 상승과 함께 빨간불을 켰던 반도체소재장비 관련주들과 5G통신장비 관련주들은 힘을 내지 못하고 일부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원/달러 환율 1,195원에 연일 이어지는 외국인 매도세와 중국증시의 하락
오늘도 국내증시는 외국인들의 매도세와 중국 상해종합증시의 하락 영향에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040원대부터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주부터 환차익을 노리면서 연일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의 보유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매도와 매수에 따라 울고 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에서 연기금과 투자신탁등이 그나마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줄여주고 있지만 금융투자기관에서 외국인과 함께 팔자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도 국내증시의 하락을 주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상해증시 역시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2800선을 지지선으로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는 듯 하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화웨이 사용금지 발언등과 함께 다시 한 번 2%대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에 주요 아시아 증시들은 일본 니케이증시를 제외하고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국내의 경기 지표는 여전히 좋지 않은 수치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악화로 외화 벌이가 줄어들며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한 동안은 원달러 환율은 더 오르면서 1,200원/달러을 기점으로 어떠한 움직임이 결정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이에 국내증시는 중간중간 기술적 반등은 나올 수 있겠으나 코스피는 2000선 부근에서, 코스닥은 700선 부근에서 박스권 움직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해증시 역시 지금 당장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해결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되는 시점에서 국내증시보다 큰 변동성을 보이며 2800선을 지지선으로 오르내림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최근 5G관련주들과 시스템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엄청난 등락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 할 수 있으며 지난 1월과 같이 바닥을 다지게 될 국내증시는 다시 한 번 큰 반등을 시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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