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6(목)
미국증시 : 경기지표 부진에 하락출발, 자동차등 관세 부과 연기에 상승 반전
국내증시 : 외국인 매도 폭탄에 무너진 국내증시, 코스피 -1.20%, 코스닥 -1.65%
1. 뉴욕증시
다우산업 0.45%, 나스닥종합 1.13%, S&P500 0.58% 상승
지난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하락 출발하던 미국증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결정을 최장 6개월 미루기로 했다는 소식과 함께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크라이슬러, 포드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115.97(0.45%)포인트 상승한 25,648.02포인트로 장을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는 알파벳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87.65(1.13%)포인트 상승한 7,822.15포인트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자동차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가운데 16.55(0.58%)포인트 상승한 2,850.9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결정 최장 6개월 연기 계획"
지난 2월 미국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하여 자동차와 부품 수입이 국가안보에 위협인지 여부를 판단한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다가오는 18일까지 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하여 최대 25%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였으며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결정을 최장 6개월 연기할 계획이라고 보도 하였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주요 대미 자동차 수출지역인 일본과 유럽연합(EU)과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관세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전쟁의 확전을 막고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소매판매지수 0.2% 감소, 산업생산지수 0.5% 감소"
이날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지수는 고용호조와 임금상승에도 불구하고 무중 무역전쟁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전망치인 0.2%증가보다 낮은 0.2%하락 하였으며 특히 자동차와 가전제품 분야에서 소비가 큰폭으로 줄었습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내 산업생산지수는 0.5% 감소하였으며 특히 제조업 생산 분야에서 0.5%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달러가치는 일본의 엔화와 유로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안정한 국제정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여전히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커져가고 있으면서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은 진행중"
미국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은 청문회를 통해 가까운 시일 내 베이징으로 가서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장관은 중국이 협상 과정에서 했던 많은 약속으로부터 후퇴했으며 몇주 전까지만 해도 역사적인 합의에 매우 근접했지만 이후 다른 방향으로 일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스티브 므누신 장관은 다음달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G20 정상회의에서의 만남을 통해 무역협상 타결 최종 담판을 시도 할 것이며 만약 이때도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양국의 무역전쟁은 장기화 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2.국내증시
외국인 매도폭탄에, 코스피 -1.20%, 코스닥 -1.65% 하락
주요 아시아증시들이 약세를 보임에도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여 이틀간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증시는 장초반 미국증시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는듯 하였으나 원달러 환율을 1,190원을 돌파한 현 시점에서 외국인의 매도 폭탄에 다시 한 번 상대적으로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25.09(-1.20%)포인트 하락한 2,067.6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코스닥 지수는 헬릭스미스, 에이치엘비등이 하락세를 보이며 12.01(-1.65%)포인트 하락한 717.5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외국인이 홀로 4,674억원을 순매도, 기관계와 개인이 각각 372억원, 4,105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금융투자기관이 1,100억원대 매도세를 보이고 연기금과, 투자신탁 및 사모펀드 계열은 순매수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닥 수급현황은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1,720억원, 194억원을 순매도, 개인이 홀로 1,974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투자신탁만이 매수세를 보이고 나머지는 매도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연일 하락세를 보이는 반도체 가격과 추락하는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황과 함께 D램 및 낸드플러시 반도체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2.35%)와 SK하이닉스(-3.49%)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한달간에 걸쳐 10%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락세는 외국인들과 기관계가 매도포지션을 보이면서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D램 반도체의 하락은 올해 3분기까지 이어 질 것이라는 시장의 분석에 투자자들은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하루 기술적 반등세를 보인 반도체소재장비 관련주들이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원인QnC(-9.54%), 케이씨텍(-8.31%), 와이아이케이(-7.78%), 유진테크(-6.82%), 테스(-4.55%). 엘오티베큠(-4.96%)등이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미국과 중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 외국인 매도폭탄에 무너진 국내증시
이틀간 기술적 반등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내증시는 금일 외국인들의 매도폭탄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메세지와 미국의 자동차 관련 관세 분야에 대한 추가 관세 연기 소식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 판단하며 투자금액을 늘리고 있는 시점에서 달러강세에 환차익 기회를 기다리던 외국인들이 결국 금일 매도 폭탄을 던지면서 국내증시는 큰폭으로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금일 원달러 환율은 1,190원/달러을 돌파하며 마감하였으나 시장에서는 환율이 1,200원/달러 이상을 예측하고 있으며 이 시점에서 외국인들의 이탈을 예상하였으나 예상보다 조금 이른 시점에서 외국인의 매도 폭탄이 이어진것은 개인들의 매수세를 이용한 외국인들의 환차익 매도 물량으로 예측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국내증시는 코스피는 2000선, 코스닥은 700선을 지지대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내증시는 지난 이틀간 지지선을 눈앞에 두고 기술적 반등에 성공 하였지만 여전히 지지선까지는 열려 있는 상황이기에 다른 해외지수들에 비해 하락 폭이 커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중국 상해종합증시는 2800선을 지지선으로 기술적 반등을 연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증시 역시 일정 지지선들에 맞춰가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에서는 개별 종목들이 큰 변동폭을 보일 수 있기에 투자자 분들은 큰 변동세에 일희일비 하시기 보다는 최대한 현금을 확보하시고 지난 1월과 같이 바닥이 확인 되는 시점에서 현금을 투자하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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