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9 증시현황

2018.11.19

뉴욕증시 : 미중무역전쟁 해결 기대감 vs 반도체관련주 우려에 혼조세

국내증시 : 셀트리온 삼형제 상승, 코스피 2,100선, 코스닥 700선 탈환

1. 뉴욕증시 및 주요 시장지표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유럽정세 혼란에 대한 우려로 하락출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중무역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하였으나 반도체관련주들의 실적우려로 인해 혼조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만 반등에 실패하며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다우지수는 123.95(0.49%)포인트 상승한 25,413.22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나스닥지수는 11.16(-0.15%)포인트 하락한 7,247.87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S&P500지수는 6.07(0.22%)포인트 상승한 2,736.27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소 반도체 관련주인 엔비디아가 큰폭(-18.8%)으로 하락하면서 반도체 관련주들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락하였으며, 이에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동반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및 기술주들의 하락세를 방어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이 무역합의를 원하고 중국에 추가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음을 언급하면서 금요일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로스 상무부장관은 이번 협상 타결은 불가하며 중국상품에 추가 관세에 대한 계획도 변경된 사항이 없음을 밝혔으며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우군 확보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통화완화적 발언을 하면서 약세를 보였으며 국제금값은 브렉시트등의 유럽정세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에 의해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주요 석유 생산국들의 감산 논의에 상승세를 보이다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인해 보합 마감하였습니다.

 

지난 주 유럽은 브렉시트 협정 초안으로 인해 영국의 정치계가 큰 혼란에 빠지면서 파운화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탈리아 예산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커져가는 상황입니다. 브렉시트 협상 중 노딜 브렉시트, 즉, 아무런 협상 없이 영국이 유렵연합(EU)을 떠날 경우에는 세계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에 브렉시트 현황도 미중무역전쟁 협의안과 함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겠습니다.

2. 국내 증시

 

 

금일 국내증시는 미중무역전쟁 완화 소식과 함께 상승하며 시작하였습니다. 코스피는 대형IT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8.16(0.39%)포인트 상승한 2,100.5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코스닥은 시총상위 그룹의 바이오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11.95(1.73%)포인트 상승한 702.1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수급현상으로 코스피는 기관계가 1,625억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강하게 밀어부쳤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27억원, 61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하였으며, 코스닥은 외국인이 금일 46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최근 지속적으로 코스닥 업종에 매수세를 더하고 있으며, 기관계와 개인은 각각 285억원, 325억원을 순매도하였습니다.

 

금일 특징주는 셀트리온제약이 테믹시스정 FDA승인 획득 소식과 함께 셀트리온 삼형제(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가 함께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코오롱티슈진 및 신라젠등 바이오 대장주들의 의약승인 및 기대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를 크게 상승시켰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문재인대통령의 아시아정상회의와 APEC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확인하며 남북경협주들 역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대형IT주들은 지난 금요일 반도체 시장에 대한 우려에 의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일 하락하였습니다.

 

지난 5월부터 하락장을 면치 못한 국내증시는 8월에 한 번 상승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고 더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나 11월에 접어들면서 기술적인 상승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2,100선을 돌파하여 추가상승을 준비하며 2,125선을 바라보는 시점이며, 코스닥은 700선을 돌파하면서 725선까지 추가 상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현 시점에서 반등 여부는 잘 지켜봐야 할 것이며 지수의 상승보다는 개별종목과 테마의 순환에 잘 편승하여 수익을 창출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번 주말부터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됩니다. 이에 산타렐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유럽의 브렉시트가 불안요소로 현재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큰 이슈들을 잘 살피면서 주식시장에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