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0 증시현황

2018.11.20

뉴욕증시 : 미중무역갈등고조, 기술주 급락, 경제성장율 우려에 3대지수 하락

국내증시 : 뉴욕증시 영향으로 국내증시 하락, 이평선 벗어나지 않는 수준 유지

1. 뉴욕증시 및 주요 시장지표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중무역에 대한 갈등이 고조되고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한 우려, 그리고 기술주들의 폭락으로 3대지수는 큰폭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애플이 4%대 하락하며 395.78(-1.56%)포인트 하락한 25,017.44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나스닥지수는 대형기술주(FAANG)이 모두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219.4(-3.03%)포인트 하락한 7,028.48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고, S&P500지수는 기술관련주들이 하락장을 주도하며 45.54(-1.66%)포인트 하락한 2,690.7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애플은 신형 아이폰 생산 주문 감소를 보도하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4%대 하락하였으며, 페이스북은 미대선 시 러시아가 자사 플랫품을 이용했다는 내용을 숨기려 했다는 보도로 5%이상 하락하였으며, 중국이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3사에 대해 반독점 조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이크론이 6%대로 하락하였습니다.

 

미중무역전쟁과 관련하여 APEC정상회의에서 미국의 펜스 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급하게 끝낼 이유가 없음을 언급하고 중국이 무역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관세 규모가 두 배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하여 투자심리를 악화 시켰습니다. 그리고 내년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상반기에는 2%대, 하반기에는 1%대까지 크게 둔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 지수 하락은 더욱더 커졌습니다.

 

달러는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하락에 대한 우려에 금리인상 신중론이 거론되면서 약세를 보였으며 국제금값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의해 상승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유럽연합(EU)이 폭탄테러와 관련된 이란인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제재 결정을 지지하면서 대이란 제재가 한층 강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폭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이제 미국과 중국의 정상들이 만나 무역분쟁에 대한 해결을 논의할 때까지 1주일 정도의 시간이 남은 상태에서 양국은 여전히 기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유럽정세는 브렉시트와 이탈리아의 예산안 문제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미국의 기술주들이 약세장에 돌입하고 미국경제 및 세계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증시에 불안 요소로 작용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국내 증시

 

 

지난밤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증시는 주요 아시아증시들과 함께 동반 하락하였습니다, 코스피는 대형IT주들이 2~3%정도 하락하면서 17.98(-0.86%)포인트 하락한 2,082.58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코스닥은 11.32(-1.61%)포인트 하락한 690.81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국내증시의 수급현황으로는 코스피가 외국인이 2,559억원을 순매도, 기관계와 개인이 각각 901억원, 1,682억원을 순매수하였으며,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계과 각각 844억원, 1,580억원을 순매도, 개인이 2,407억원을 순매수 하였습니다.

 

금일은 12월부터 상용화되는 5G에 대한 기대감으로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등 무선통신서비스 업종에서 상승세가 돋보였으며, 셀트리온 삼형제(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도 장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였으나 오후가 되어 가면서 상승분을 내어주고 하락마감하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이 반도체업체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시행하겠다는 소식과 미국의 기술주들의 약세장 돌입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최근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임상시험 성공과 미국FDA 판매승인, 기술수출등의 호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정지등에 의해 관련주식들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연말 주식시장에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중무역전쟁과 브렉시트등의 큰 위험요소들이 어떠한 방향으로 해결되는지 잘 지켜봐야 할 것이며, 지금은 단기 상승장 분위기로 지수보단 개별종목별 대응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