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8(목)
미국증시 : 2분기 기업실적 악화, 미중무역전쟁 우려감에 잠시 쉬어가는 3대지수
국내증시 : 기준금리 0.25%P 인하, 경제성장률 전망치 2.5%에서 2.2% 낮춘 한은
1. 뉴욕증시
2분기 기업실적 악화, 미중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
다우산업 -0.42%, 나스닥 -0.46%, S&P500 -0.65% 하락 마감
뱅크오브아메리카와 ASLM의 호실적 발표에도 약한 출발을 보인 미국증시는 여전히 S&P500 소속 기업들의 이익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와 미중무역전쟁 재개에 대한 긴장감에 3대지수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2영업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15.78(-0.42%)포인트 하락한 27,219.85포인트로 장을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는 MS, 애플, 아마존등의 초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37.59(-0.46%)포인트 하락한 8,185.21포인트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19.62(-0.65%)포인트 하락한 2,984.42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장 예상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기업실적 악화 우려는 여전
미국의 초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분기 실적을 공개하였으나 시장은 향후 금리인하로 인해 순이자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감도 전망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미국의 철도화물 운송업체인 CSX가 올해 매출액이 감소 할 것이라는 예상에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세트는 올 2분기 S&P500에 속해 있는 기업들의 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평균 3%정도 줄어 들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에 시장은 최고가 갱신후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휴전 합의 파기 우려감에 투자자들은 관망세 유지
전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를 통해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걸릴것이며 지난 6월말 미중 정상회담에서 추가관세 유예의 조건으로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한 중국이 수입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3250억달러에 대한 중국산 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 할 수 있다고 위협하였으며 이에 시장은 미중무역전쟁의 휴전이 언제라도 깨어질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유로화와 영국파운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소폭 하락마감하였으며, 국제금값은 미중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과 달러약세에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세를 보였으나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1%대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2.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 기관계 순매도 코스피 -0.31%, 코스닥 -0.17%하락 마감
금일 주요 아시아증시가 미중무역전쟁에 대한 긴장감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연일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증시는 상대적으로 약한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소폭으로 상승 마감하였으나 6.37(-0.31%)포인트 하락한 2,066.55포인트로 장을 마감, 코스닥지수는 삼성전자의 신기술 DRAM의 세계최초 양산 소식에 관련소재주들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1.13(-0.17%)포인트 하락한 665.15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연기금이 626억원, 금융투자기관이 380억원을 순매도한 기관계가 1,74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 하였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08억원, 1,007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나 지수 상승을 이끌지 못하였습니다. 코스닥 수급현황은 금융투자기관이 230억원을 순매도한 기관계가 365억원을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2억원, 323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나 지수는 하락 반전 마감하였습니다.
삼성전자 차세대 모바일 DRAM 세계최초 양산 소식에
테스, 유니테스트, 아이씨디, 이오테크닉스등 소재 관련주 상승 마감
오늘 삼성전자가 일본의 수출에도 불구하고 이달 말부터 역대 최대 속도를 구현하는 차세대 모바일 DRAM인 12Gb LPDDR5 모바일 DRAM을 양산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에 부품 및 재료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위주로 반도체소재장비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을 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삼성전자(0.11%)는 신제품 양산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마감하였지만 이오테크닉스(14.90%), 테스(10.87%), 아이씨디(16.83%), 유니테스트(7.84%)와 같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관련 업종들이 강한 상승폭을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한은 금통위 3년만에 0.25% 금리인하, 경제성장률 전망치 2.5% --> 2.2%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를 통하여 이달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인 8월말보다 앞당긴 이번달 부터 0.25%p 인하한 1.50%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음을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은행은 올 상반기 수출과 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앞으로의 여건도 낙관하기 어려운 점을 반영하여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대폭 낮추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인하는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해야 하지만 현재 글로벌 경기와 국내 경기는 참혹할 정도로 나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기준금리인하 소식에도 주식 시장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마감하였습니다.
현재 국내증시는 다양한 악재들에 의해 몇몇 호재들이 빛을 바라지 못하고 힘을 못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요 아시아의 환율은 달러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원달러 환율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저가 매수세가 조금씩 들어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 강도가 약하여 지수 상승이 힘든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증시의 여건상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연일 보여주어야 국내증시는 다시 상승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맞추어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계도 함께 매수세에 동참한다면 좋은 흐름을 기대 할 수 있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