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4(목)
미국증시 : 조기 폐장한 미국증시, 3대지수 종가 기준 최고치 갱신
국내증시 : 일본수출제한에 여전히 방향을 잡지 못하는 국내증시
1. 뉴욕증시
독립기념일 앞두고 오후1시 조기 폐장한 미국증시 3대지수 종가 기준 최고치 갱신
다우지수 0.67%, 나스닥지수 0.75%, S&P500 0.77% 상승 마감
무역전쟁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감에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미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 출발한 미국증시는 미국과 유럽중앙은행의 이사 및 총재가 비둘기파로 임명된다는 소식에 추가 상승을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사일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79.32(0.67%)포인트 상승한 26,966.00포인트로 장을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는 대형기술주들이 모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61.14(0.75%)포인트 상승한 8,170.23포인트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이날도 최고치를 갱신하며 3000선을 바짝 다가선 22.81(0.77%)포인트 상승한 2,995.82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미연방준비제도(Fed) 이사 및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 비둘기파 낙점, 금리인하 기대감 상승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2명에 크리스토퍼 월러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은행 부총재와 주디 쉘턴 유럽부흥개발은행 미국 상임이사를 지명키로 했다고 밝혔으며 이 두사람은 그동안 금리인상에 반대하고 금리인하를 지지해 왔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유럽은 미국과 경쟁하기 위해 거대한 통화 조작 게임을 벌이고 그들의 시스템에 돈을 쏟아 붓고 있다으니 우리도 대응해야 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언급하였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차기 총재도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내정되었으며 시장은 라가르드 총재를 상대적으로 저금리를 선호하는 인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다음주 중 시작 예상
이날 블룸버그 라디오에 출연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제조업 정책국장은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곧 중국 측 협상대표인 류허 부총리와 대면 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하였으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대표들이 다음주에 만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연설을 통해 올해 실물경기가 가라앉을 조짐이 보이기에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앞서 경제지표의 확인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를 낮추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일본엔화와 유로화 및 영국파운드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달러약세에 국제금값은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치보다 적게 감소했다는 소식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였지만 어제의 하락분을 일부 회복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2.국내증시
정부, 일본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 마련소식에 코스피 0.61%상승, 코스닥 -0.26%하락 마감
오늘부터 일본은 한국의 주력 수출 제품인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는 자국산 소재, 부품에 대한 수출 규제를 단행하였으며 이에 우리 정부는 임시국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반영을 논의 할 것이라며 대응안을 내놓았으며 이에 코스피 지수는 반등에 성공, 코스닥은 하락폭을 줄이면서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12.71(0.61%)포인트 상승한 2,108.73포인트로 장을 마감, 코스닥지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등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1.77(-0.26%)포인트 하락한 691.27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외국인이 400억원을 순매수, 기관계와 개인이 각각 93억원, 238억원을 순매도 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금융투자기관이 649억원을 순매수, 연기금이 428억원을 순매도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수급현황은 외국인이 홀로 369억원을 순매도, 기관계와 개인이 각각 80억원, 304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며 연기금이 1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수출규제는 명백한 경제보복, 반드시 상응한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우리 정부
WTO 제소 절차(장기화 대응), 관련기업과 대응안 마련안 준비
일본과의 무역전쟁 장기화시 국내증시 타격은 불가피
오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하여 명백한 경제보복행위라고 비판하였으며 일본이 규제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상응한 조치를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일본은 오늘부터 한국의 주력 수출 제품인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자국산 소재 및 부품에 대한 수출 규제를 단행하였으며 추가적으로 외국환 및 외국무역관리법에 따른 우대 대상인 화이트 국가 리스트에서 조만간 한국을 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하여 우리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밟을 것이며 수출 규제 품목에 대해 관련 기업과 소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응을 마련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임시국회 추경안 심의를 통해 관련 부품,소재 및 장비를 국산화 할 수 있도록 반영을 논의 할 수 있음을 언급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금일 반등에 성공하며 코스피 지수 반등을 이끌었지만 일본과의 무역분쟁이 단기간에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국내증시는 다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한미약품 얀센으로부터 1조원대 신약수출 계약 해지 통보, 다시 한 번 출렁인 바이오관련주
지난주 에이치엘비사태가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한미약품이 파트너사인 얀센으로부터 1조원대 신약수출 계약 해지를 통보 받으면서 한미약품(-27.26%)과 한미사이언스(-27.70%)가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주 보다는 등락폭이 미미하지만 에이치엘비(-5.01%), 신라젠(-4.70%), 에이비엘바이오(-4.15%), 안트로젠(-3.87%)등의 제약바이오관련주들이 오늘도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허약해 질때로 허약해진 국내증시,
이슈에 크고작은 움직임을 보이며 변동성 키우는 종목들 보다 안정적인 종목으로 대응하자
최근 국내증시는 다양한 글로벌 악제속에서 허약해 질때로 허약해진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이에 조그마한 이슈에도 크고 작은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일본수출규제 이슈에 후성, 동진쎄미켐, SKC코오롱PI등이 강세를 보이는가 하면 오늘은 일본 불매운동의 수혜주로 모나미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랜기간 투자를 해온 투자자들에게는 정말 힘든 시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국내증시는 첩첩산중에 둘러쌓인 답답한 모습이 연일 지속되고 있습니다. 상기에 언급된 바와 같이 단기 이벤트성 종목은 고수들의 영역으로 판단되며 자신이 주식초보라 판단이 된다면 시장의 움직임을 좀 더 살핀 후 안정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외국인의 선물매수누적량이 쌓여가고 있는 시점에서 아직까지 시장은 방향을 못잡고 있지만 원달러환율이 오르내림을 보이고 상황에서 장기적으로는 안정감을 찾아 갈것이고 일본과 우리나라도 결국은 합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며 시장에 대응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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