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2(화)
미국증시 : 미중무역전쟁 휴전 소식에 상승세, 약한 금리인하 기대감에 일부 반납
국내증시 : 여전히 방향을 잡지 못해 답답한 국내증시, 보합권 마감
1. 뉴욕증시
미중무역전쟁 휴전 장중 최고치 기록한 S&P500지수, 약한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폭 일부 반납
다우지수 0.44%, 나스닥지수 1.06%, S&P500 0.77% 상승 마감
지난 밤 미중무역전쟁 휴전과 실무진들의 협상 재개 합의 소식과 함께 상승 출발했던 미국증시는 장후반으로 갈수록 무역분쟁 완화로 금리인하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감에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이틀간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17.47(0.44%)포인트 상승한 26,717.43포인트로 장을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는 초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84.92(1.06%)포인트 상승한 8,091.16포인트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장중 2,977.93포인트까지 상승하며 다시 한 번 사상최고가를 기록하면서 22.57(0.77%)포인트 상승한 2,964.3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미중정상회담, 트럼프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 규제 완화 소식에 반도체주 강세
무역전쟁 휴전 장기화에 대해 시장은 부정적
지난 G20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80분간의 회담을 진행하였으며 이 때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정쟁의 무기한 휴전 합의와 함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도 일부 허용되었으며 이와 함께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연일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간의 합의는 불안한 휴전일 뿐, 지금 당장 격화는 없겠지만 여전히 포괄적 타결을 위한 해법은 보이지 않으며 이번 미중무역전쟁 휴전은 시장에서 이미 예상한 수준임을 언급하였습니다.
미중무역전쟁 휴전,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하 단행 가능성 감소
이번 미중정상회담을 통해 미중무역전쟁 휴전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였지만 시장전문가들은 무역분쟁을 근거로 금리인하를 검토해온 연방준비제도(Fed) 입장에서 공격적 금리인하를 단행할 명분이 줄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이달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래 인하는 100%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25bp만 내릴 확률을 80%대로 보고 있으며 50bp 내릴 확률은 20%대 후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미국의 경기지표들은 좋은 결과치를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에 조금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시장을 판단해야 겠습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미중무역전쟁 휴전소식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하였으며, 여러가지 국제 불안정 속에서 강세를 보이던 국제금값은 이날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미중 무역전쟁의 휴전과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9개월간 감산을 연장할 전망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2.국내증시
오늘도 보합권 움직임을 보인 국내증시 코스피 -0.36%하락, 코스닥 0.04%상승 마감
지난밤 미국의 S&P500지수가 다시 신고가를 갱신하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국내증시는 지난 주말의 빅이벤트 호재를 누리지 못한채 일본의 경제보복 행위에 시장은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SK하이닉스는 상승했으나 삼성전자, 현대차, 셀트리온과 같은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7.72(-0.36%)포인트 하락한 2,122.02포인트로 장을 마감, 코스닥지수는 어제 하루 강세를 보였던 제약바이오주들이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등락을 오고가다 0.25(0.04%)포인트 상승한 696.25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연기금과 금융투자, 사모펀드계열이 순매도세를 보인 기관계가 홀로 580억원을 순매도하였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38억원, 210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나 지수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였습니다. 코스닥 수급현황은 개인이 홀로 731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180억원, 571억원을 순매도 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연기금, 금융투자기관, 투자신탁 및 사모펀드계열이 모두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제한 하였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을 견인해야, 후발주자도 상승이 가능
답답한 시황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는 금물!! 조금더 지켜보며 시장에 대응하자!!
최근 미국증시에서 우리가 눈여겨 볼 포인트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입니다. 근래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에 반도체에 대한 수요량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반도체 제고량 증가됨에 따라 반도체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반도체 신기술 개발과 미중무역전쟁 휴전 소식에 힘입어 미국의 반도체 관련주들은 물론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일본이 반도체 관련 중요 생산 부품에 대한 수출제재를 선언하며 삼성전자가 올라야 할 자리에서 지지부진하고 SK하이닉스 역시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을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의 상승도 제한되고 말았습니다.
앞서도 언급드린바와 같이 국내증시가 상승 추세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초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만들어 놓고 나서 후발로 대형주들과 중소형주들이 움직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아쉽게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여러가지 상황에 의해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는 답답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연기금이 꾸준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매입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어제 오늘 원달러환율이 달러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조만감 다시 환율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올라야할 자리에서 오르지 못해 많은 투자자들이 답답한 상황에 있지만 그렇다고 최근 급등락을 보이고 있는 바이오관련주들이나 남북경협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아직까지 시기 상조가 될 수 있습니다. 일본정부과 한국 정부가 어떠한 움직임을 취할지 지켜봐야 겠지만 조만간 국내증시는 다시 한 번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기에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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