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1(월)
미국증시 : 미중정상회담 앞두고 휴전합의 및 협상 재개 기대감에 3대지수 상승
국내증시 : 주말 빅이벤트 호재 불구, 일본 경제보복조치에 지지부진한 국내증시
1. 뉴욕증시
미중정상회담 앞두고 휴전합의 및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다우지수 0.28%, 나스닥지수 0.48%, S&P500 0.58% 상승 마감
지난 금요일 미국증시는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무역전쟁에 대한 휴전합의 및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서 주요 3대지수는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3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에 성공하며 73.38(0.28%)포인트 상승한 26,599.96포인트로 장을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는 대형기술주들 중에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만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38.49(0.48%)포인트 상승한 8,006,24포인트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대형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16.84(0.58%)포인트 상승한 2,941.7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G20정상회의, 미중정상회담 3,250억달러에 대한 추가 관세 연기 및 무역협상 재개 합의
6월29일(토)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G20정상회의에서 만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까지 서로 날이선 비판을 오고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중정상회담 전날, 중국이 시장추가개방, 수입확대, 기업 경영 환경 개선, 외자기업 평등 대우 및 대대적인 경제 무역협정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그 영향으로 미국은 중국에 대한 3,250억달러에 대한 추가 관세를 연기하였으며 앞으로 실무진들의 무역협상을 재개 하기로 합의 하였습니다.
우선적으로 큰 불은 피한 미중무역전쟁은 여전히 실무협상이라는 큰 산이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이 화웨이등의 중국업체들에 대한 제재해제등이 추가적으로 진행될지의 여부도 향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두 나라간의 이데올로기 차이에서 발생하는 큰 차이를 어떻게 합의점으로 도출하느냐가 주목할 포인트로 예상됩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엔화와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약세로 마감하였으며 달러약세에 국제금값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 역시 미중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움직임 보다는 관망세를 보이면서 이날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2.국내증시
미중무역전쟁휴전에 주요아시아 지수 강세에도 코스피 -0.04%하락 마감,
바이오주, 남북경협주 강세에 코스닥 0.79%상승 마감
지난주말 미중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를 보류하며 미중무역전쟁을 휴전한 영향으로 주요아시아 증시들이 2%대의 강한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반도체 등 3대 핵심소재 수출규제의 영향으로 코스피는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0.88(-0.04%)포인트 하락한 2,129.74포인트로 장을 마감, 코스닥지수는 제약바이오관련주와 남북경협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5.47(0.79%)포인트 상승한 696.00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개인이 홀로 1,527억원을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45억원, 61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나 혼조세로 마감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금융투자기관과 연기금은 순매수를, 투자신탁과 사모펀드계열은 순매도를 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닥 수급현황은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37억원, 68억원을 순매수, 기관계가 795억원을 순매도 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금융투자기관만 순매수세를 보이고 투자신탁과 사모펀드계열 및 연기금은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한양행 1조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 체결 소식에 바이오주 급등"
유한양행이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약 1조원대의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치료제와 관련 간질환 치료를 위한 GLP-1과 FGF-21의 활성을 갖는 이중작용제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지난주 크게 요동치며 하락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위암 글로벌 3상 실험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에이치엘비(8.64%)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25.22%)이 큰폭으로 상승에 성공하는가 하면 지난주 에이치엘비와 함께 큰 폭으로 하락했던 메지온(30.00%)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인스코비(!2.41%), 제넥신(10.23%), 안트로젠(8.25%), 젬벡스(7.83%)등도 덩달아 큰폭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정작 유한양행(2.86%)과 유한양행우(1.89%)는 장초반 상승분을 반남하며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공포심리가 지배하던 제약바이오시장에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소식이 큰 호재로 작용하며 바이오주들이 며칠 사이에 큰 하락을 보인후 반등에 성공하였으나 여전히 위험요소가 존재하기에 무리한 투자는 삼가하길 권장해 드립니다.
"남북미 정상, 판문점서 깜짝 만남 성사에 남북경협주 급등"
지난 6월30(일),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비무장지대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남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금일 남북경협주들이 큰 움직임을 보인 하루였습니다. 정전협정 이후 66년만에 미국과 북한의 정상은 판문점에서 만났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은 자세한 협의 사항은 없었지만 향후 실무진들을 통해 다시 한 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회담이 진행 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기대치에 좋은사람들(24.46%), 인디에프(15.19%), 신원(10.62%), 제이에스티나(10.03%)등의 개성공단 관련주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부산산업(10.48%), 제룡전기(9.34%), 현대로템(5.94%)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금일 남북경협주의 움직임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정확한 합의 내용이 없는 단순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어 향후 실무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지만 여전히 실무진 합의가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일지는 미지수이기에 무턱대고 기대감을 가지고 투자를 하기보다는 향후 미국과 북한의 움직음을 잘 살피며 관련 종목에 대응이 필요하겠습니다.
"미중무역전쟁 휴전, 남북미정상회담 호재에도 국내증시만 지지부진한 모습으로 마감
일본의 경제보복 행위로 인한 반도체 관련주 불안감에 지수 상승은 제한"
지난주말 투자자들의 오랜기다림에 보답하듯이 미중무역전행이 휴전으로 마무리되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깜짝회동을 하며 오늘 국내증시의 상승을 기대하였으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문제로 한국과 격한 대립을 이어온 일본 정부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핵심 소재 수출 규제라는 경제 보복 조치를 본격화한 소식에 다른 주요 아시아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지난 주 코스닥 시장을 괴롭혔던 제약바이오주 종목들의 공포심리가 금일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소식에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국내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관련 일본의 경제보복행위가 다시 한 번 국내증시의 상승 발목을 잡으며 투자자들을 실망감에 빠지게 만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현재 국내증시는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의 증시에 비해 크고 작은 이슈에 세력들이 움직임을 보이면서 등락폭을 크게 보일정도로 약해져 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금일 외국인이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지지하는 모습은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 드릴 수 있겠습니다.
내일 다시 한 번 국내증시가 어떻한 움직임을 보일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난 주말의 빅이벤트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마무리된 점과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1150~60원 대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에 조금은 긍정적으로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