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5 증시현황 - 북한의 비핵화 협상 중단 고려에 대북관련주 폭락

2019.03.15(금)

 

미국증시 : 미중무역협상 타결 연기 가능성에 3대지수 혼조세 마감

국내증시 : 북한의 비핵화 협상 중단 고려에 대북관련주 폭락, 코스닥 -0.93% 하락

 

1. 뉴욕증시

 

 

지난 밤 미국증시는 미중무역협상 타결이 다음달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다시 한 번 거론되면서 주요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보잉이 다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7.05(0.03%)포인트 상승한 25,709.94포인트로 장을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는 애플을 제외한 나머지 대형기술주(FAANG)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12.49(-0.16%)포인트 하락한 7,630.91포인트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2.44(-0.09%)포인트 하락한 2,808.48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당초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유럽순방이후 3월말에 미국을 방문 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날 블롬버그통신은 미중 무역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여 미중 무역협상의 최종 타결을 위한 두 나라의 정상간의 정상회담이 빨라도 4월에나 열릴 것이라고 보도 하였으며 이는 시진핑주석이 정상회담에 앞서 모든 합의를 완료한 뒤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새 무역협정문에 서명하길 원하면서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다소 늦춰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연일 약세를 보였던 달러가치는 금일 소폭 상승하였으며, 달러 강세에 국제금값은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미국이 오는 5월부터 이란의 원유 수출량을 지금보다 약 20% 적은 하루 100만배럴 미만으로 줄이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임을 언급하면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절대로 협상을 서두리지 않을 것이며 협상이 바르게 진행되길 바랄 뿐이라고 시사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의 지식재산을 다루는 방식과 중국의 구조개혁 문제를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2. 국내증시

 

 

금일 국내증시는 아시아 주요지수들의 강세 속에 코스피는 상승, 코스닥은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LG생활건강, KB금융등의 KOSPI200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20.43(0.95%)포인트 상승한 2,176.11포인트로 장을 마감, 코스닥지수는 대북관련주와 이룹 시총 상위 바이오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7.06(-0.93%)포인트 하락한 748.3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어제 강한 매도세를 보이던 금융투자기관과 연기금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기관계가 6,092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1,149억원, 4,964억원을 순매도하였으며, 코스닥 수급현황은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1,522억원, 669억원을 순매도 개인이 홀로 2,579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연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들의 강한 매도세가 있었습니다.

 

금일 특징주로는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미국과 비핵화 협상 중단 고려를 시사하였으며 이에 아난티(-9.44%), 신원(-10.09%), 경농(-9.76%), 좋은사람들(-8.54%), 대아티아이(-7.10%), 현대로템(-5.54%)등의 남북경협주들이 큰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4.21%)가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하는 소식과 시총 상위 종목의 신라젠(-3.51%)이 펙사벡 효용성 논란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오늘도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는 다른 바이오관련 종목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금일 국내증시에서는 코스피200에 포함된 종목들이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한동안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움직임을 보였으나 코스피200에 속한 우량주들이 추세선을 만들어 가며 상승을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다음주에는 우량주들이 어떠한 움직임에 기대가 가지만 북한의 움직임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