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7 증시현황 - 북한 동창리 ICBM시설 복구 소식에, 코스닥 1.32%하락 마감

2019.03.07(목)

 

미국증시 : 상품수지 적자, 부진한 신규고용등으로 3대지수 하락 마감

국내증시 : 북한 동창리 ICBM시설 복구 소식에 경협주 하락, 코스닥 1.32%하락

 

1. 뉴욕증시

 

 

 

지난 밤 미국증시는 사상 최악의 상품수지 적자와 부진한 신규 고용등 암울한 경기지표들에 3대지수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GM, 캐터필러등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133.17(-0.52%)포인트 하락한 25,673.46포인트로 장을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는 대형기술주(FAANG)들이 혼조세를 보인가운데 70.44(-0.93%)포인트 하락한 7,505.92포인트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에너지, 제약업종의 약세에 18.2(-0.65%)포인트 하락한 2,771.45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무역적자를 최소화 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미국은 역사상 최악의 상품수지 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의 상품, 서비스 수지 적자는 약 6,210억달러(약701조원)로 2008년 7,087억달러 이후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전인 5,020억달러에 비해 1,000억달러 이상이 늘러난 셈입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및 재정 지출 확대 정책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강세등이 미국 소비자와 기업들의 해외 상품 수요를 자극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터 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하였습니다.

 

 

금일 달러가치는 상품수지 적자와 신규 고용 지표 하락등의 암울한 경기지표들 속에 보합마감되었으며, 한동안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금값은 소폭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약 707만배럴이 증가했음을 발표하면서 소폭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시장이 고대했던 미중 무역협상의 추가 진전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CNBC는 드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싶어하며 이를 위해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미국장도 1,2월 상승세에 3월에는 조금 쉬어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국내증시

 

 

장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증시는 북한의 동창리 ICBM 발사시설 복구 및 미국의 대북압박 영향으로 양대지수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셀트리온, LG화학등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9.81(-0.45%)포인트 하락한 2,165.79포인트로 장을 마감, 코스닥지수는 아난티등의 대북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9.87(-1.32%)포인트 하락한 736.8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억원, 1,114억원을 순매수하였으나 연기금, 투자신탁, 사모펀드등이 강한 매도세를 보인 기관계가 1,134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 수급현황은 연일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540억원, 324억원을 순매도, 개인이 홀로 1,096억원을 순매수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연기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금일 특징주는 북한의 동창리 ICBM 발사시설 복구와 이에 대한 미국의 대북 재제 소식에 한창(-10.91%), 부산산업(-5.17%), 대아티아이(-5.04%), 아난티(-4.43%), 우리기술(-4.15%)등의 남북경협주들이 큰폭으로 하락 전환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으며, 한동안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와 관련된 모나리자(-7.20%), 케이엠(-6.20%), 웰크론(-6.16%), 오공(-6.04%)등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하지만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1.02%)가 기간계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였으나 지수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였으며, 아모레퍼시픽(1.29%), LG생활건강(1.61%), 네오팜(10.79%), 에이블씨엔씨(3.56%)등의 화장품 관련주들이 조정장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주는 세계적으로 주가의 상승 동력이 될만한 이슈가 부재한 상태에서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미국과 아시아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조정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북한은 동창리 미사일시설 복구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반도 정세를 다시 불안감에 휩싸이게 하였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지만 조정장세에 접어든 국내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며 한 동안은 보수적은 자세로 투자에 임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