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5 증시현황

2018.11.05

미중무역전쟁 협상 혼선속 지수하락, 미국중간선거전 눈치보기 장세

1. 뉴욕증시 및 주요 시장지표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등락을 오가다가 결국에는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무역 합의 내용에도 불구하고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의 합의를 위한 거대한 움직임은 없다. 우리는 무역과 관련해 중국에 우리의 요구를 제시했다. 우리는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일을 해오고 있다. 우리는 합의의 시점에 있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미중간 무역협상에 대한 엇갈린 발언과 보도로 뉴욕증시는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날 다우지수는 109.91(-0.43%)포인트 하락한 25,270.83포인트롤 장을 마감하였으며, 나스닥지수는 77.06(-1.04%)포인트 하락한 7,356.99포인트, S&P500지수는 17.31(-0.63%)포인트 하락한 2,723.06포인트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최근 대형IT주(FAANG)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이날 애플은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판매량 시장 전망치가 하회함에 따라 급락하였습니다.

 

달러는 파운드와 유로 약세에 소폭 상승하였으며, 달러강세에서 국제금은 소폭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이제 곧 진행 될 미국의 이란제재에도 불구하고 수요하락으로 소폭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만해도 다양한 주요 불안 요소들이 조금씩 해소되고 증시가 반등세를 보여주는 모습이였지만 가장 중요한 미중무역전쟁 이슈가 또다시 제자리 걸음으로 돌아와 버렸습니다. 이제 며칠뒤면 미국중간선거가 있고 FOMC회의록 발표가 있습니다. 관련 이슈들 체크하면서 시장에 대응해야 하겠습니다.

2. 국내 증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무역전쟁 완화관련 트위터글에 의해 대폭 상승했던 국내지수는 미중간 무역협상에 대한 엇갈린 발언으로 아시아증시와 함께 하락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현지 시간으로 11/6(화)에 진행 될 중간선거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금일 코스피는 삼성전자등 대형IT주들이 하락을 주도하며 19.08(-0.91%)포인트 하락한 2,076.92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코스닥은 동시호가에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1.29(0.19%)포인트 상승한 691.94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총 거래금액은 8조원 안으로 거래량이 크지 않았지만 양대지수 모두 외국인과 기관계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638억원, 4,728억원을 순매도하였으며,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계가 806억원, 1,004억원을 각각 순매도하였습니다. 특히 기관계에서는 금융기관에서 미국중간선거 전 물량이 대거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금일 미국은 예정대로 이란 원유제재를 재게하였으나,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은 한시적(6개월)으로 예외를 두면서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대형제약사들의 실적저조로 제약,바이오주들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유한양행이 다국적제약사와 1조4000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며 이에 다른 테마들에 비해 제약,바이오주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번주는 중요한 사항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 미국중간선거의 결과는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전까지 증시는 눈치보기 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Check Point

 

11/06(미국현지시간) 미국중간선거

11/08 옵션만기일

11/09 FOMC회의록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