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4 증시현황

2018.12.24

뉴욕증시 : 미연방정부 셧다운,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급락 마감

국내증시 : 미증시하락 영향, 기관계 매수세 불구 하락 마감

1. 뉴욕증시 및 주요 시장지표

 

지난 금요일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채가 내년 경제 둔화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정책과 보유자산축소를 재검토 할 수 있다는 발언과 함께 상승출발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및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414.23(-1.81%)포인트 하락한 22,445.37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 넷플릭스, 애플등의 대형기술주(FAANG)들이 일제히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195.41(-2.99%)포인트 하락한 6.333.00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S&P500지수는 50.8(-2.06%)포인트 하락한 2,41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미 하원은 전날 멕시코 장벽예산 57억 달러를 반영한 새 지출법안을 통과시켰으나 상원을 통과하기 어려움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셧다운의 장기화를 언급하며 민주당을 맹비난하였으며, 이에 투자심리는 악화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은 이날 일본 닛케이와 의 인터뷰에서 90일간의 휴전기간 동안에 미국과 중국이 영구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에 지수는 하락하였습니다.

 

달러가치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금리인상 이후 약세를 보이던 달러의 반등을 이끌었으며,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원유 공급과잉과 수요둔화 우려에 또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가 주간으로는 6.8%하락하면서 2008년 10월 이후 주간으로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하였으며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주간으로 가각 7%, 8.3%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증시의 하락세에 비해 국내증시의 하락세는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여러가지 정황상으로 올해 산타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무리한 투자보다는 현금보유 비중을 늘리는 것이 현명한 대처일 것으로 생각되는 증시 상황입니다.

 

2. 국내 증시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가 큰폭으로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국내증시는 기관계의 매수세에 큰 폭으로 하락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등의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6.48(-0.31%)포인트 하락한 2,055.01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코스닥지수는 시총상위 그룹의 제약,바이오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하면서 3.85(-0.57%)포인트 하락한 669.7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금일은 양 시장 모두 기관계의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었던 국내증시는 어느정도 하락세를 방어하면서 마감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0억, 2,235억원을 순매도, 기관계가 2,156억원 순매수하였으며 특히, 연기금이 800억원대 순매수세를 보인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코스닥 수급현황도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1억원, 979억원을 순매도, 기관계가 1,269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며 연기금이 160억원대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최근 국내증시는 20일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은 여전히 살아나지 못한채 10조 이하의 금액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기대했던 산타랠리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면서 일부 배당주들에 대한 기대감만이 남아 있는 시장의 상황입니다. 내일은 크리스마스이며 이제 2018년 증시는 3 영업일이 남은 상황입니다. 마지막까지 개별 종목에 잘 집중하여 현금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