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0 증시현황

2018.12.20

뉴욕증시 : 연준 금리인상, 덜 비둘기파 발언에 시장 실망, 폭락 반전

국내증시 :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1%대 하락 마감

1. 뉴욕증시 및 주요 시장지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회의를 통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씨티그룹, 보잉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351.98(-1.49%)포인트 하락한 23,323.6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 넷플릭스, 애플등의 대형기술주(FAANG)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147.08(-2.17%)포인트 하락한 6,636.8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S&P500지수는 임의소비재, 기술등의 업종이 하락을 주도하면서 39.2(-1.54%)포인트 하락한 2,506.9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예상대로 추가 기준금리를 단행하면서 내년 긴축 횟수를 기존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하였지만 시장의 기대는 '추가적인 점진적 금준금리'인상에 대한 삭제였으나 관련 문구는 유지한 채 '다소(Some)'라는 새 단어만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과 함께 하락하였습니다. 여기에 제롬 파월 의장이 "지금의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발언과 함께 하락폭을 더 키웠습니다.

 

달러가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소폭 하락마감하였으며, 국제금값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메국의 원유재고량이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상승하였습니다.

 

금리인상 발표와 함께 10년 만기 국채수익율이 지난 5월30일 이후 최저치인 2.798%까지 내려가고 30년 만기 채권수익율도 3%아래로 떨어지면서 장단기 채권수익율 차이가 다시 좁아지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록 발표에 대한 수정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시장의 기대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발언에 시장은 실망하였습니다. 이제 2018년 모든 이벤트는 완료되었습니다. 연말까지 어떠한 시장흐름이 나올지 주시하면서 시장에 대응이 필요하겠습니다.

 

2. 국내 증시

 

 

어제 저녁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회의를 통해 금리인상을 발표하였으며 갭하락 출발한 국내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는가 하였으나 주요 아시아 증시와 함께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는 연일 52주 신저가를 갱신중인 SK하이닉스가 약3% 하락하면서 18.72(-0.90%)포인트 하락한 2,060.12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스며, 코스닥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승 마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총 상위 종목들의 하락세에 3.95(-0.59%)포인트 하락한 668.1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장초반부터 강한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장막판 매도세를 줄이면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20억원, 92억원을 순매도, 기관계가 636억원을 순매수하였으며, 코스닥 수급현황은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다가 장중반 매도세로 전환, 장막판에 다시 매수세를 보이면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5억원 152억원을 순매수, 기관계가 19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특별 대표가 대북 인도지원을 위한 북한 여행금지 조치 재검토 방침을 밝히면서 금일 하락장 속에서도 현대엘리베이가 장중 8.32%, 부산산업이 8.41%, 대아티아이가 4.35%, 경농이 19.05%까지 오르면서 남북경협주들의 상승세를 돋보였습니다. 또한 풍국주정이 장중 11.82%, 엔케이가 4.45%, 일진다이아가 4.29%까지 오르면서 수소차관련주들도 연일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형IT주인 SK하이닉스가 52주 신저가를 연일 갱신중이며, 삼성전자 역시 삼만원대 진입 후 힘을 못쓰고 있는 상황이며 장초반 강세를 보이던 바이오주들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약7%대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제 2018년 주식시장 마감일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금일 장막판에 외국인들이 강하게 매수세를 보이면서 장을 마감한 것을 조금이나마 위안으로 삼고 남은 1주일이라도 산타랠리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