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30 증시현황

2018.11.30

뉴욕증시 : 미중 무역합의 우려에 약세 마감

국내증시 : 미중 정상회의 앞둔 눈치보기장, 혼조세 마감

1. 뉴욕증시 및 주요 시장지표

 

지난밤 뉴욕증시는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미중정상회담에서 무역합의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분위기와 함께 3대지수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27.59(-0.11%)포인트 하락한 25,338.84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대형기술주들이 각각 상승, 하락세를 보이면서 18.51(-0.25%)포인트 하락한 7,273.08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S&P500지수는 에너주관련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6.03(-0.22%) 포인트 하락한 2,737.7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G20정상회의에서 진행 예정인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붉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정상회담 배석에 제외되었던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배석될 것이라 보도에 무역합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가 켜졌으며, 중국산 자동차들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높이는 방안을 미국정부가 고심함에 따라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달러가치는 연방준비위원회의 통화완화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 마감하였으며, 증시 불안감이 안전 자산에 반영되면서 국제금값은 소폭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량 증가세 여파에 한 때 50달러선이 무너졌지만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함께 원유생산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보도와 함께 반등 마감하였습니다.

 

이제 현지시각으로 내일이면 G20 정상회담에서 미중무역 분쟁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번주 초까지만 해도 좋게 유지되던 분위기는 두 정상이 만나는 날이 다가 올수록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관련 이슈가 정리 될 때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하며 현금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겠습니다.

 

2. 국내 증시

 

 

금일 국내증시는 이번 주말에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눈치보기 장세에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3% 하락을 보이면서 17.24(-0.82%)포인트 하락한 2,096.8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코스닥은 바이오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0.28(0.04%)포인트 상승한 695.7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1,78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장을 주도하였으며, 기관계와 개인이 각각 296억원, 1,292억원을 순매수하였으며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10억원, 259억원을 매수하며 하락폭을 만회하였으며, 기관계에서 1,06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기관계에서는 사모펀드계열에서의 강한 매도세에 힘을 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연기금은 양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였습니다.

 

금일 삼성전자는 자사주 소각과 주주환원 강화소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강한 매도세에 3%대 하락 마감하면서 코스피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현대차는 자사주 매입 소식에 7% 상승 마감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일 남북철도공동조사단을 태운 열차가 북으로 출발하면서 대북철도 대장주들의 상승을 기대하였으나 부산산업 2.16%, 대아티아이가 3.29%정도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그리고 금일 한국은행이 1년만에 금리를 인상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주들은 2~3%대 하락세를 보이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미국과 중국, 두 나라의 정상이 G20정상회의에서 만나 무역분쟁과 과련하여 회담 가질 예정입니다. 여전히 미국은 회담 직전까지 중국을 압박하고 있지만 시장의 전문가들은 무역전쟁의 종전보다는 휴전으로 진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만으로도 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단기간 상승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이 빗나가는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다음주 장을 기대해 봅니다.

 

이번주 주요 이슈

12/01(토) 현지시각 G2정상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