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수) 증시현황 - 방향성 잃은 국내증시, 코스닥 1.13%하락 마감

미국증시 : 미국채 금리 하락 진정, 미중무역협상 기대에 상승 마감

국내증시 : 방향성 잃은 국내증시, 보수적인 자세로 시장 움직임 관찰

 

1. 뉴욕증시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유럽증시의 강세와 10년물 미국채 금리의 하락 진정에 상승세를 보이며 주요 3대지수는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1%까지 상승세 보였으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140.9(0.55%)포인트 상승한 25,657.73포인트로 장을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는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강세를 보이면서 53.98(0.71%)포인트 상승한 7,691.52포인트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20.1(0.72%)포인트 상승한 2,818.4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채 장단기 금리역전 사태는 10년물 장기채권 금리가 전날 대비 0.007%포인트 상승, 3개월물 채권 금리가 0.002%포인트 하락하면서 다소 진정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2월 주택착공실적과 3월 소비자신뢰지수등의 주요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했습니다.

 

다가오는 3월28일~29일, 미국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베이징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될 예정이며, 이에 시장은 장관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에 시장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들은 다음달 3일 워싱턴 DC로 자리를 옮겨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며 양국 협상팀은 다가오는 4월 말까지 협상을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달러가치는 미국채 장단기 금리가 일부 안정화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 마감하였으며,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120만 배럴이 감소 했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영국 하원은 다가오는 3월27일 의향투표를 통해 유럽연합(EU)과 합의한 안을 비롯한 유럽연합(EU)의 관세 동맹잔류, 노딜브렉시트, 제2국민투표와 브렉시트 철회등의 폭넓은 선택지를 놓고 표결을 벌이기로 하였으며 이에 브렉스트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 되었다고 시장은 분석하였습니다.

 

2. 국내증시

금일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다가 어제의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등이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3.18(-0.15%)포인트 하락한 2,145.62포인트로 장을 마감, 코스닥지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등이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8.36(-1.13%)포인트 하락한 728.45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수급현황은 외국인이 1,561억원을 순매도, 기관계와 개인이 각각 1,202억원, 192억원을 순매수하였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였으며 기관계에서는 사모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기관계들은 매수세를 유지하였습니다. 코스닥수급현황은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465억원, 610억원을 순매도, 개인이 1,139억원을 순매수하였으며 기관계는 연기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매도세를 유지하였습니다.

 

금일 특징주로는 오랜기간 바이오제약 대장주였던 셀트리온(-4.94%), 삼성바이오로직스(-3.42%), 셀트리온헬스케어(-4.69%), 셀트리온제약(-4.18%), 신라젠(-4.16%)등이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러한 하락세는 특별한 이슈보다는 추세적인 하락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달러강세와 호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섬유,의류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웰패션(10.30%), 한세실업(7.37%), 배럴(3.01%),휠라코리아(1.22%)등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시작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서 국내증시는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이는듯 하였으나 다시 한 번 하락세를 보이며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에서는 조금 보수적인 자세로 현금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는 시점에서 투자를 하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