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5증시현황 - 코스피 742개(83%)종목, 코스닥 1,000개(78%)종목 하락 마감

2019.03.25(월)

 

미국증시 : 장단기 금리역전, 경기침체 우려에 3대지수 폭락

국내증시 :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코스피 742종목, 코스닥 1,000종목 하락 마감

 

1. 뉴욕증시

 

 

지난 금요일 미국증시는 12년만에 장단기금리가 역전되고 유로존 PMI가 2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주요 3대지수는 큰폭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460.19(-1.77%)포인트 하락한 25,502.32포인트로 장을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는 대형기술주(FAANG)들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196.29(-2.50%)포인트 하락한 7,642.67포인트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54.17(-1.90%)포인트 하락한 2,800.71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미국채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완화적(비둘기파적) 발언의 영향으로 2007년 9월 금융위기 당시 이후 약 12년만에 10년물 금리가 3개월물 금리보다 낮은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장기채가 돈을 빌려주는 기간이 긴 만큼 위험부담은 단기채보다 높은 것이 상식이지만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었다는 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 자금의 수요가 크게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시장에서는 경기침체의 전조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로존의 기업들의 시장활동성을 측정하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인 51.8을 하회하는 51.3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더욱더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딜라가치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속에 소폭 상승 마감하였으며, 국제금값은 달러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지난주 배럴당 60달러를 기록한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등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가 제시한 제3차 합의안을 승인할 경우 브렉시트를 5월22일까지 연기, 거부할 경우 다음달 12일까지 연기하기로 하면서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었으며 미국의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당시 러시아스캔들이 정치적 불확실성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2. 국내증시

 

 

금일 국내증시는 미국의 장단기 채권금리 역전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주요 아시아증시들과 함께 큰 폭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체 893종목 중 742개의 종목인 83%가 하락 마감하면서 42.09(-1.92%)포인트 하락한 2,144.96포인트로 장을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체 1,276개의 종목 중 1,000개의 종목인 78%가 하락 마감하면서 16.76(-2.25%)포인트 하락한 727.21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계의 양매도세에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694억원, 2,238억원을 순매도, 개인이 홀로 2,699억원을 순매수하였으며, 코스닥 수급현황도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366억원, 792억원을 순매도, 개인이 홀로 1,223억원을 순매수 하였습니다.

 

금일 특징주로는 로보티즈(25.14%), 로보로보(29.84%), 디에스티로봇(13.41%), 로보스타(9.96%)등 4차산업을 주도하는 산업 중하나인 로봇관련주들이 강한 하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지난주 전원철수를 선언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일부 인원이 복귀해 근무를 하고 있다는 통일부 소식에 한창(8.99%), 경농(4.43%), 현대로템(3.20%), 대아티아이(1.56%), 좋은사람들(2.36%)등의 대북관련주들이 오후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국내증시는 미국의 장단기 채권금리 역전과 더불어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 마감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더 압박하고 있습니다. 금일 미국증시가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봐야 겠지만 미국증시가 한 번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과거 10월과 같은 패닉장이 우려될 수 도 있으니 최대한 보수적인 자세로 투자를 하며 상황을 지켜보길 권장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