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4(월)
미국증시 : 미국, 이란 군사적 긴장 고조, 중국 슈퍼컴퓨터 업체 거래 제한에 하락
국내증시 :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눈치보기 장세만 이어지는 국내증시
1. 뉴욕증시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 미국의 중국 슈퍼컴퓨터 업체 거래제한 소식에
다우지수 -0.13%, 나스닥지수 -0.24%, S&P500 -0.13% 하락 마감
지난 금요일 미국과 이란사이의 긴장 고조감과 S&P500지수의 사상최고치 랠리 후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시작한 미국증시는 중국의 슈퍼컴퓨터 업체들에 거래제한 제재를 내리면서 무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4영업일 연속 상승을 마감하며 34.04(-0.13%)포인트 하락한 26,719.13포인트로 장을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는 애플과 아마존이 하락세를 보이며 19.63(-0.24%)포인트 하락한 8,031.71포인트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지난날 최고점 갱신 이후 소폭 하락한 3.72(-0.13%)포인트 하락한 2,950.4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고조, 트럼프 대통령 이란 공격 명령후 10분전 취소"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미군 드론을 격추한 이란에 대한 공격 명령을 내렸다다가 공격 개시 10분전 적격 취소하였다고 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공해상에서 미국의 무인기를 격추한데 대한 대응으로 전날밤 3곳을 공격하려 했으나 150명이 사망한다는 보고를 받고 중단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서두르지 않는다,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미국에 대항할 수 없다. 세계에 대항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이란을 지속적으로 압박하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중국 슈퍼컴퓨터 업체 거래제한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 하락"
G20 정상회의에서의 미중정상회담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슈퍼컴퓨터 제조업체인 중커수광과 반도체 업체 하이곤, 청도 하이광 적접회로, 청도 하이광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 우시 장난 컴퓨팅기술연구소등 5개 기업과 그 계열사 및 연구소들을 미국의 국가안보 위협을 사유로 거래제한 명단에 올렸습니다.
미 상무부는 이날 거래제한 명단에 포함된 업체들이 중국군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라는 주장과 함께 화웨이가 자사 통신장비를 활용해 중국 정부의 스파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화웨이 및 70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명단에 올린바와 같은 유사한 사유로 중국 IT 업체들을 통한 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사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 됨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달러약세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 상승세에 연일 강세를 보이던 국제금값은 온스당 1400달러를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국제유가(WTI)는 미중무역전쟁의 심화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란간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2.국내증시
미국증시 상승과 동반 상승을 기대했던 국내증시, 하락 마감 코스피 -0.27%, 코스닥 -0.64% 하락
지난주 금요일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고 아시아 주요증시들이 G20정상회의에서의 미중정상회담을 눈앞에두고 눈치보기 장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증시는 코스피는 보합 마감, 코스닥은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하고 SK하이닉스, 현대차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0.71(0.03%)포인트 상승한 2,126.3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코스닥지수는 시총상위권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4.95(-0.68%)포인트 하락한 717.6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금융투자기관과 연기금이 각각 1,096억원, 1,14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한 기관계가 1,637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96억원, 726억원을 순매도 하였습니다. 코스닥 수급현황은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687억원, 535억원을 순매도, 개인이 1,237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투자신탁과 사모펀드가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였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친서외교 및 29~30일 트럼프 대통령 방한 소식에 남북경협주 강세"
지난 11일과 23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서로 친서를 주고 받으며 북미정상회담의 재게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29일~30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여 DMZ에서 연설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소식과 함께 오랜만에 남북경협주들이 다시 강세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조만간 북한과의 실무회의를 진행 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한미정상회담을 통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논의가 예상되면서 아난티(4.39%), 현대로템(4.00%), 대아티아이(3.24%), 부산산업(3.09%), 삼률물산(24.87%), 이화공영(14.11%), 한창(7.93%), 좋은사람들(7.12%)등의 남북경협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달러인덱스 하락에 원달러 환율 동반 하락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는 국내증시
이번주말 미중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 예상"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의 금리가 인하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인덱스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국내의 원달러 환율도 단기간에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금일 원달러환율이 1,157원대를 기록하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감을 찾으며 외국인의 매수세를 기대하였지만 오늘도 외국인은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에서 셀코리아를 외치며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였습니다. 이러한 외국인의 움직임은 이번주말로 다가온 G20정상회의에서의 미중정상회담과 한국에서의 한미정상회담이라는 큰 이슈를 눈앞에 두고 눈치보기를 하는 사유도 있겠지만 원달러 환율이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되었을 가능성도 무시 못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오랜기간 박스권 움직임을 보여온 국내증시는 이번 주말을 계기로 시장을 억누른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미중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방향을 잡고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추가관세를 유예하며 미국과 중국의 실무회의가 진행되는 시나리오가 현재로써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로 기대되며,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시 김정은 위원장과의 깜짝 회담이 진행된다면 국내증시는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중정상회담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소식에도 시장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은 불확실성이 강한 국내시장에서 관망세를 유지하는 외국인들 포지션의 영향이 크며 최근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연기금과 함께 외국인이 국내시장에 유입된다면 상승장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