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9(목)
미국증시 : 미국 행정부의 관세율 상향 공지와 중국의 보복 조처 예고, 혼조세 마감
국내증시 : 달러강세 외국인 선물 매도 포지션에 코스피 2,100, 코스닥 720 위협
1. 뉴욕증시
다우산업 0.01% 상승, 나스닥종합 -0.26%, S&P500 -0.16% 하락
지난 밤 미국증시는 트럼프 행저부가 이날 관보를 통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울을 오는 10일부터 기존 10%에서 25%로 상향한다고 공지하면서 주요 3대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2.24(0.01%)포인트 상승한 25,967.3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20.44(-0.26%)포인트 하락한 7,943.32포인트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4.63(-0.16%)포인트 하락한 2,879.42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미중무역전쟁의 악몽 - 미국의 관세율 상향 공지와 중국의 보복 조처 예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5월9일에서 10일 위싱턴DC에서 진행될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행되기 전에 10일부터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하여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상향한다고 공지하였습니다. 이에 중국의 상무부는 미국의 관세 인상은 양국 국민은 물론 세계 모든 국가의 이익에 맞지 않으며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중국도 부득이하게 보복 조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두 나라의 조처에 대하여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세계 경제 침체를 이끌 것인지, 막판 타협에 성공할지 확실하지 않지만 양국이 관세 보복 위협을 주고받으면서 협상의 끈을 완전히 놓지 않아 최악의 상황을 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JP모간의 최고경영자는 미중 무역협상이 합의에 이를 확률은 80%정도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고 발언하였습니다.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감에 이날 달러가치는 보합세 움직임을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제정세 불안감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미중무역분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감소했다는 소식과 함께 1.2%상승 마감하였습니다.
2. 국내증시
기관계 매도폭단에 코스피 -3.04%, 코스닥 -2.84% 폭락
미중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제한되었던 국내증시는 이날 옵션만기일에 달러강세에 큰폭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등이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66.00(-3.04%)포인트 하락한 2,102.01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코스닥지수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수 하락 일부를 방어하면서 21.15(-2.84%)포인트 하락한 724.22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1,862억원, 6,623억원을 순매도, 개인이 8.162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금융투자기관이 3,600억원대, 연기금이 1,400억원대, 사모펀드 계열에서 1,300억원대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수급현황은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423억원, 909억원을 순매도, 개인이 홀로 1,293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투자신탁과 사모펀드 계열에서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증시 폭락속에 셀트리온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상승세"
금일 주요 아시아증시와 국내증시가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온데 셀트리온(2.19%)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발표와 함께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셀트리온은 1분기 매출액은 2,217억원, 영업이익은 77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하였으며 이에 셀트리온헬스케어(0.82%)는 소폭 상승, 셀트리온제약(-2.41%)은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계의 매도 폭탄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폭락
세계적으로 반도체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임에도 큰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던 삼성전자(-4.06%)와 SK하이닉스(-5.35%)가 외국인과 기관계의 동반 매도세에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 하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금일 하루 모건스탠리가 430만주를 팔았으며 금융투자기관과 연기금이 각각 230만주, 150만주를 매도하면서 하락폭을 크게 키웠으며 SK하이닉스는 메릴린치와 JP모간이 각각 55만주, 40만주를 매도, 연기금에서 45만주를 매도하면서 하락폭을 크게 만들었습니다.
"달러강세와 외국인 선물 매도 포지션에 코스피 2,100선, 코스닥 720선 위협"
오랜만에 큰 폭으로 하락한 국내증시, 많은 분들이 작년 10월의 폭락장을 걱정 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국제 정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재점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에 미국증시는 물론이거니와 주요 아시아증시들도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실적은 바닥을 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금일 국내증시는 상대적으로 큰 하락세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국내증시 하락을 방어해 주던 외국인들이 선물옵션 만기일에 달러강세까지 더해지면서 선물 매도 폭탄을 던지고 금융투자기관이 연일 매도 폭탄을 던졌기 때문에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작년 10월의 국내증시는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요인에 큰 영향을 받으며 비이상적인 흐름을 보인 시기였다면 현재의 국내증시는 미중무역전쟁과 같은 큰 이슈에 영향을 받기는 하였지만 시장에서는 현재 국내증시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어느정도 반영된 상태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 10월과 같은 사태는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미국증시와 중국증시는 차트상 어느정도 쉬어갈 구간이며 이러한 구간에서 미중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며 등락폭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미국의 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두 나라가 어느정도 선에서 합의를 볼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일 부터 진행되는 미중 고위급회담 결과가 다시 한 번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되고 있으며 관련 이슈를 잘 주시하며 시장에 대응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주요이슈
5/9(목) 옵션만기일
5/9(목) FOMC회의록 발표(현지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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