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3 증시현황 - 테스등 반도체장비소재주 급등에 코스닥 1.28% 상승마감

2019.02.13(수)

미국증시 : 멕시코국경장벽 예산안 잠정 합의, 미중무역협상 기대에 3대지수 상승

국내증시 : 미중무역협상 기대에 주요 아시아 증시와 동반 상승 마감

1. 뉴욕 증시

 

지난 밤 뉴욕증시는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안의 잠정적 합의에 대한 기대와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에 주요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보잉과 캐터필러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372.65(1.49%)포인트 상승 한 25,425.76포인트로, 나스닥종합지수는 대형기술주(FAANG)들의 강세에 106.71(1.46%)포인트 상승한 7,414.62포인트로, S&P500지수는 34.93(1.29%)포인트 상승한 2,744.7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중국이 진짜 합의에 도달할 수 잇다면 협상 시한을 잠시 연기 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연기되고 3월2일부터 부과될 추과 관세를 유예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14~15일 중국에서 진행되는 고위급회담과 차관급 실무회담은 지적재산권 보호 문제를 중점적으로 풀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협상대표들이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에 대하여 백악관이 당초 요구한 57억달러의 약 1/4 수준인 13억7000만달러의 예산을 편성하는 예산안에 점정 합의를 하면서 두 번째 미연방정부 셧다운 상황은 모면하였지만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며칠간 다양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이던 달러가치는 다양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 마감하였으며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에 소폭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사우디아라비아등의 석유수출국기구(OPEC)들이 원유 생산 감산을 시작하였다는 소식과 함께 상승하였습니다.

 

2월14일부터 15일간 중국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등의 고위급 무역회담 결론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긍정적이지만 지적재산권 보호 문제는 쉽게 해결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두 나라의 협상이 미국이나 중국 두나라 중 한 나라에 너무 유리한 결론이 나지 않은 결론이 나와야 국내 증시에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국내증시

 

금일 국내증시는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 아시아증시들의 상승과 동반하여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소폭 상승하면서 11.01(0.50%)포인트 상승한 2,201.48포인트로 장을 마감, 코스닥지수는 반도체 소재 및 장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9.33(1.28%)포인트 상승한 739.91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27억원, 1,258억원을 순매도, 기관계가 1,334억원을 순매수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금융투자와 연기금, 사모펀드에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수급현황은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1,524억원, 273억원을 순매수, 개인이 홀로 1,711억원을 순매도 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연기금과 사모펀드가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금일 특징주는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삼성전자(0.33%)와 SK하이닉스(0.40%)가 장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으로 갈 수록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반해 반도체 장비, 소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테스가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며, 피에스케이(15.15%), 에스티아이(14.04%), 유진테크(13.75%), 유니셈(8.42%), 엘오티베큠(7.16%), 하나머티리얼즈6.67(%)등이 강하게 상승하면서 마감하였습니다.

 

그리고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롯데케미칼(5.80%)에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301,000원으로 마감하는가 하면 신한지주(2.12%), 하나금융지주(2.01%), KB금융(1.43%)등의 금융주들도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일은 옵션 만기일이기에 시장은 잠시 쉬어갈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일부 테마종목들이 크게 움직이면서 코스닥은 큰폭으로 상승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크게 움직이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약하게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눈 2,200선을 터치하면서 추가 상승보다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증시에서는 테마별로 종목들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테마주기도 짧게 변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훈풍이 있을 경우에는 대형IT주들을 중심으로 반도체, 2차전지등의 섹터의 움직임이 강한 반면에, 미국시장이 잠잠할 경우 바이오, 정치, 수소차 섹터등의 테마들이 활발하게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니 관련 종목들 잘 주시하면서 시장에 대응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