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구길 168계단의 끝에서
부산을 내려다 보다.
이바구는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라는 뜻으로 이바구길은 부산의 근현대 역사의 이야기들을 담은 부산의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이바구길은 부산역에서 출발하여 구, 백제병원과 초량전통시장을 지나 168계단을 올라 산복도로를 따라 까꼬막까지 이어지는 길로 부산의 근현대사의 모습과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맛집과 카페들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이바구길에서 가장 유명한 168계단은 말 그대로 168개의 가파른 계단길로 그 길의 끝에서 내려다보는 부산의 모습, 그리고 625 막걸리에서 시원하게 들이키는 막걸리 한 잔은 오직 이바구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취랍니다.
참조로 이바구길모노레일은 안정상 문제로 2024년 6월까지는 운행을 정지하니 이 기간에 이바구길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168계단을 몸으로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168계단을 걸으며
사진 속에 담아 봅니다.
친구가 이바구길 모노레일을 꼭 타보고 싶다는 말에 168계단으로 향했으나 모노레일은 운행중단!!
아래에서 올려다본 168계단의 모습을 보고 발걸음을 돌릴까 잠시 고민했지만, 기왕 온 김에 끝을 보기로 다짐하였답니다.
정말이지 이바구길의 168계단은 계단 숫자도 숫자지만 가파르기가 쳐다만 봐도 숨이 막히는 곳이었답니다.
하지만 이바구길 168계단 중간중간에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그림, 그리고 포토존들이 있어 사진 속에 추억을 담기 좋은 곳이었답니다.
168계단을 걷다가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조그마한 공원과 전망대를 둘러보며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끝을 향해 올라갔답니다.
그리고 168계단의 끝이 보이는 어느 시점, 조금만 더 힘내라는 문구와 함께 마지막까지 힘을 내어 봅니다.
168계단 끝에 도착하여 내려다본 모습은 아래에서 처다 봤을 때보다 더 가파른 모습이었으며 전망대에서 저 멀리 보이는 남항대교와 2030 부산엑스포 개최 예정지가 한 눈에 들어왔답니다.
올라오는 길은 힘들었지만 168계단 끝에서 내려다본 부산의 모습, 날씨가 흐려서 조금 아쉬웠지만 나름 흐린 날씨의 부산도 운치가 있어 좋았답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보다
막걸리 한 잔의 시원함을!!
이바구길 168계단의 정상에 오르니 다양한 맛집들과 카페들이 눈에 들어왔으며 이미 점심을 먹었기 때문에 친구와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보다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을 선택하였답니다.
168계단 정상에 있는 625막걸리에서는 막걸리와 함께 다양한 안주를 즐길 수 있었으나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주인아주머니가 막걸리만 판매가 가능하다 하여 막걸리에 깍두기를 안 주 삼아 시원하게 한 잔 하였답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는 5,000원짜리 커피 한 잔 보다 막걸리가 훨씬 저렴하고 맛있으니 이바구길 168계단을 다음에 또 오르게 된다면 커피 말고 꼭 다시 막걸리를 먹으러 오라고 당부하셨답니다.
막걸리 한 잔으로 목을 축인 후 저희는 다시 168계단을 따라 내려갔으며 이바구길을 걷다 만난 어린 시절의 문방구 모습을 보면서 잠시 추억에 잠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부산가볼만한곳] 감천문화마을 - 사진도 찍고~!! 스템프도 찍고~!! 추억은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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