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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국내여행

[대구 가볼만한곳]가을을 느낄수 있는 불로고분군 공원

by 인생2막은 EnJoY 2018.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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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숨은 명소, 불로동 고분군 공원

 

 

요즘은 정말이지 주말만되면 집에 있을 수가 없을 정도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네요..^^ 이번주에는 아버지 생신도 있고해서 고향인 대구로 향하였습니다. 저도 대구가 고향인지라 대구는 거의 다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불로고분군공원은 대구에서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였습니다.

 

1. 대구불로동고분군의 역사적 의미

대구 불로동에 있는 고분군으로 규모가 29만 8824㎡나 되며 200여기의 고분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사적 제262호로 낙동강 중류지역에서 발견되는 일반적인 고분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5~6세기, 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옛날 이 지역을 닷렸던 토착지배세력의 집단묘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 걷기좋은 길, 불로동고분길

 

맑은 가을 하늘아래에. .크고 작은 고분들이 옹긋봉긋 솟아나와 주변을 더욱이 운치있게 만들어 줍니다. 적당한 가파르기의 길들이 능선을 따라 이어져 산책하기에 아주 적합한 길입니다. 그리고 20분 정도만 걸으면 대구 시내를 바라다 볼수도 장소가 있어 더욱더 좋습니다. 그리고 드문드문 애완견과 함께 산책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정말이지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날씨에는 대구 시내가 사진처럼 선명하게 다 보인답니다.^^

 

3.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자!! 탱자, 도토리, 밤 그리고 홍시

 

저희 아버지가 이곳을 정말 좋아하시는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이곳에는 다양한 과실나무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곳은 오월중순에서 유월초까지 금계국이 피어나서 아름다운길로 유명하지만 가을에는 다양한 과실 줍기가 가능해서 아이들과 산책하기 정말 딱 좋은 장소 입니다. 관리하시는 분 몰래 홍시도 하나 따보았더니 아들래미들이 너무 좋아라 흥분하여 관리자분께 들켜 혼이 나고 말았답니다.ㅜㅜ

 

 

탱자도 어찌나 많이 떨어져 있던지..아들래미는 먼지도 모르고 신나게 줍더군요^^ 탱자나무 군립지를 조금만 지나면 바로 도토리 나무 군립지가 나옵니다.

 

 

어느 순간 주위를 둘러보니 제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모두들 뿔뿔이 흩어져 도토리 줍기에 정신이 없더군요..^^ 그리고 도토리나무 군립지를 지나면 마지막으로 밤나무가 나옵니다. 밤은 이미 끝무렵이라 나무에 매달린 밤송이는 찾아볼 수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답니다.

 

 

그래도 이쁜 밤송이 사진 하나는 건졌네요..^^ 여기에 있는 밤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밤들보다 씨알이 작은것이 참 귀엽다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4. 산책후 맛있는 먹거리가 있는 불로 전통시장으로~!!

 

불로 전통시장에는 정말 맛있는 먹거리들은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먹거리들 중에서 저희 아버지가 강추해 주시는 국수집!! 잔치국수는 한 그릇에 3,000원, 칼국수는 4,000원이고 주문을 받으면 바로 준비해 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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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과일집을 하시다가 국수집으로 바꾸셨는지..간판에는 생과일집으로 되어 있네요. 하지만 외국인들도 눈에 띌만큼 이 동네에서는 굉장히 소문난 맛집이니 참조 바랍니다.^^

 

 

요즘 주말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전국 곳곳이 인산인해입니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두운법~!! 대구 시내에서도 한적하게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고 아이들과 밤과 도토리, 탱자도 주울 수 있는 대구 불로고분군공원으로 나들이 가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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