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수유길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산수유 군락지로 주민들의 생활 속에 스며든 노란 산수유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지만 아마도 산수유만큼 엄청난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구례 산수유 축제를 보다 즐겁게 즐기기 위해 구례 산수유길의 5개의 코스와 주차장, 그리고 주말 축제장 분위기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구례 산수유 축제를 즐기는
5개의 산수유길
산수유마을에는 산동면 곳곳의 마을길에 길이 지닌 풍경과 이야기를 담은 12.4km의 5개의 코스가 조성되어 있으며 아래의 산수유길 코스를 참조하여 산수유 축제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1코스 (꽃담길 & 꽃길)
2.8Km, 55분 소요
산수유 문화관에서 시작하여 평촌마을, 그리고 구례 산수유길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는 반곡마을을 지나 서시천의 징검다리 기점으로 다시 산수유 문화관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나무테크길로 잘 조성되어 있는 길을 걸으며 반곡마을을 지나는 서시천과 함께 최고의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분들은 1코스를 꼭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2코스 (사랑길)
3.1Km, 50분 소요
2코스 역시 산수유 문화관에서 출발하여 원좌마을과 상관마을을 거쳐 산수유 사랑공원 일대의 산수유 군락지와 조각상들을 구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2코스는 산수유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산수유축제 행사장 주변으로 산수유 구경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랍니다.
3코스 (풍경길)
1.7km, 40분 소요
하위마을에서 출발하여 각시계곡 주변을 노랗게 수놓은 물길을 따라 상위마을을 거쳐 다시 하위마을로 돌아오는 코스로 산유정이라는 정자에서 노랗게 물든 산동면 마을을 바라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노란 산수유를 즐기면서 트래킹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산수유 문화관에서 출발하여 3코스를 돌고 다시 1코스의 반곡마을을 구경하며 내려오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코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4,5코스 (천년길과 둘레길)
2.6km & 1.4km 코스
산수유 축제장을 조금 못 미쳐서 삼성마을에서 달전마을까지 이어지는 산수유 군락지와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위치한 현천마을과 계척마을의 산수유 군락지를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4코스의 달전마을 산수유 보호수(할아버지 나무)와 5코스의 계척마을 산수유 시목지(할머니 나무)도 보고 상대적으로 조용한 코스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구례 산수유 축제
주차 관련 정보
-. 셔틀버스 및 일방통행으로 주차공간 다수 확보 됨.
산수유 축제기간이 되면 전국에서 엄청나게 많은 인파들이 9~10일 정도 진행되는 산수유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여들기 때문에 주차 문제가 항상 골치입니다.
이에 구례 산수유 축제 운영진은 구례 산수유 축제 기간 동안 산수유축제장 근처의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관리하여 길의 한편에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례 산수유 축제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지리산 온천랜드 등지에 주차를 하고 산수유 사랑공원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시거나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길가에 주차를 하시고 산수유를 축제를 즐길 수 있답니다.
구례 산수유 축제를
주말에 방문한다면??
-. 혼잡한 축제를 원하지 않으면 주말기준 8시 전 도착 권장
-. 12시 전에 축제장을 벗어나길 권장
아무래도 주말을 이용하여 많은 분들이 구례 산수유 축제장을 방문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구례 산수유 마을로 향하시는 분들은 구례 산수유 축제장 근처에서 주차를 위해 1~2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구례 산수유 축제장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8시(토요일, 개막일 기준), 산수유 사랑공원에 있는 주차장까지는 전혀 차량 정체가 없었으나 주차장의 80% 이상은 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1코스와 산수유사랑공원 일대를 구경하고 온 10시 30분 즈음에는 벌써 산수유 축제장 주변으로 많은 차량들이 안내요원들의 통제를 받고 있었으며 산수유 사랑공원 일대 행사장에는 많은 인파들이 북적였답니다.
그리고 제가 산수유 축제장을 떠난 시간은 약 11시 30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차량들이 산수유 축제 행사장을 향하여 차량은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며 들어오는 차량에 인해 나가는 차량들도 심한 정체를 겪어야 했답니다.
따라서 주말을 이용하여 구례 산수유 축제를 즐기고 싶은 분들 중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피하고 싶은 분들은 아침 8시 이전에 행사장 주변에 도착하고 11시 이전에 행사장을 떠나시는 걸 권장해 드립니다.
구례 산수유꽃축제~!! 온 세상을 노랗게 물들인 산수유들 계곡과 마을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매년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봄을 맞이하여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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