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3 오늘의시황 - 지소미아 협정 종료 선언에도 큰 변동없이 마무리된 국내증시,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한 1,211원/달러로 마감

2019.08.23(금)

 

미국증시 : 잭슨홀, 제롬파월 의장의 발언 앞두고 관망세 보인 3대지수

국내증시 : 한미일 지소미아 협정 종료 선언에도 큰 변동 없이 마무리된 국내증시

 

 

1. 뉴욕증시

 

 

 

미국채 장단기금리 역전에, 다우산업 0.19% 상승, 나스닥 -0.36%, S&P500 -0.05% 하락 마감

 

제롬 파월 미연방준비제도(Fed)의 잭슨홀 연설을 관망하는 가운데 소매업체들의 양호한 실적에 상승 출발한 미국증시는 미국채 장단기 금리가 다시 한 번 역전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2영업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9.51(0.19%)포인트 상승한 26,252.24포인트로 장을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는 페이스북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28.82(-0.36%)포인트 하락한 7,991.39포인트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1.48(-0.05%)포인트 하락한 2,922.95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제조업 및 서비스 PMI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 발표

제조업 경기의 하락 소식에 미국채 10년물 금리 1.577%, 2년물 1.580%, 잠시 역전

 

이날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이번달 미국의 구매관리자지수(제조업 PMI)는 시장의 예상치인 50.3보다 낮은 49.9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200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밑도는 수치였으며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시장의 예상치인 52.6보다 낮은 50.9를 기록하며 시장은 제조업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확장 및 위축을 가르는 기준임.

 

이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577%까지 떨어지며 2년물 금리 1.58%를 밑돌면서 다시 한 번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가 각각 1.613%, 1.612%로 회복되면서 다소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잭슨홀 컨퍼런스, 제롬파월 의장의 입을 주목하는 전세계 투자자들

시장은 연내 50bp이상의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

 

이제 현지시각은오 오늘 오전10시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미연방준비제도의 제롬파월 의장이 향후 미국의 금리인하 여부에 대한 방향을 결정할 발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전날 공개된 7월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대부분의 위원들이 금리인하가 재보정 또는 중간 사이클 조정일 뿐 일련의 지속적인 금리인하의 시작이 아니라는데 의견을 모았으나 시장은 여전히 연내 50bp이상의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는 올 12월까지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50bp로 인하할 가능성을 48.0%로, 75bp를 내릴 확율을 30.6%로 반영하고 있으며 다음달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은 93.5%, 동렬은 6.5%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미국채 장단기 금리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하락 마감하였으며, 국제금값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며 온스당 1500불 아래에서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도 증시와 같이 다음날 예정된 제롬파월 의장의 잭슨홀 컨퍼런스에서의 발언을 기다리며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2. 국내증시

 

 

한미일 지소미아 종료에도 큰 변동 없었던 국내증시 코스피 -0.14%, 코스닥 -0.53% 하락 마감

 

어제 장마감후 한미일 지소미아 종료를 청와대는 발표하였으며 이에 따라 하락 출발한 국내증시는 주요 아시아증시들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큰 변동성 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2.71(-0.14%)포인트 하락한 1,948.30포인트로 장을 마감, 코스닥지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헬릭스미스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3.27(-0.53%)포인트 하락한 608.98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국내증시는 양시장에서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계가 매수세를 보였으나 전체 거래량이 매우 부족한 상황(약 7조의 미만)에서 큰 영향을 주지 못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개인이 홀로 909억원을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75억원, 661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연기금이 63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어느정도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수급현황은 개인이 394억원을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345억원, 80억원을 순매수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큰 반응 없었던 한미일 지소미아 종료, 미국과 일본의 대응을 지켜볼 필요.

오늘밤 잭슨홀 미팅의 제롬파월 의장의 입을 주목하며 다음주를 기약

 

청와대의 한미일 지소미아 종료에 대하여 국내 여론에서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은 실망감을 표명하였으나 국내증시는 이미 예견된 사실로 받아 들인듯 큰 변동성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장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줄여갔으며 이에 어제보다 0.08% 상승한 1,211.00원을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오늘도 국내증시의 총 거래량은 7조원보다 적은 거래량을 보였으며 이는 외국인과 기관계가 잭슨홀 미팅이라는 큰 경제적 이슈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으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거대한 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바로 시장의 불확실성이며 오늘밤 잭슨홀 미팅을 통해 금리인하에 대한 향후 방향과 국채금리 및 전세계 주요국가들의 정책방향이 어느정도 예상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시장은 다시 한 번 반등을 시도 할 수 있겠습니다.

 

향후 국내증시에 대한 개인적 소견

1) 지소미아 종료 했으니 정부의 시장안정화 대책(중소기업 지원 및 공매도 금지)이 나올 것

2) 일본의 한국 경제 보복 재가동 및 미국의 개입??

3) 미국의 금리인하 + 주요국 경기부양책

 

이제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라는 강력한 카드를 사용하며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하여 대응을 하였으며 이에 따라 일본과 미국이 어떠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떠한 움직임은 쉽게 예상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먼저 우리나라를 상대로 경제보복을 시작한 일본의 입장에서는 쉽게 자신들의 방향을 바꾸지 않을 것이지만 내년 도쿄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주변을 의식 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보다는 일본을 더 조아라 하는 미국은 우리에게 크게 협조적으로 나올 것 같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저의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 소견이 맞지 않기를 기원해 봅니다..ㅋㅋㅋ)

 

이에 따라 주말사이 미국과 일본이 어떠한 대응 할지에 따라 다음주 증시는 영향을 미칠것이며 확률이 적지만 긍정적인 내용이 나오면 이대로 증시는 상승세를 보여 줄것이지만 부정적인 내용이 나올 경우 국내증시는 다시 한 번 저점을 확인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카드를 내민 이상 이에 상응하는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경기부양책은 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을 살리기 위한 내용 및 증시 안정을 위한 공매도 금지등이 될것이기에 한 번 바닥을 찍은 국내증시는 강한 반등을 시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오늘밤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파월 의장이 시장의 기대에 따라 금리인하 폭을 늘리는 발언과 함께 세계각국의 경기부양책들이 나오게 된다면 세계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어제 오늘, 현금을 확보해 두신 투자자 분들은 현 시장의 흐름을 잘 보면서 시장에 대응 한다면 최근 손실본 부분을 어느정도는 회복이 가능 할 것으로 판단 되기에 주요 이슈들을 잘 주시하며 시장에 대응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