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6 증시현황 - 13영업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지수 (Feat. 아시아나항공 매각 및 화폐개혁 관련주 급등)

2019.04.16(화)

 

미국증시 : 금융주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에 3대지수는 약세 마감

국내증시 : 13영업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지수 0.26% 상승 마감

 

 

1. 뉴욕증시

 

 

 

"다우지수 27.53(-0.10%), 나스닥 8.15(-0.10%), S&P500 1.83(-0.06%) 하락 마감"

 

지난 밤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등 주요 기업의 실적 부담에 은행주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에 3대지수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27.53(-0.10%)포인트 하락한 26,384.77포인트로 장을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는 8.15(-0.10%)포인트 하락한 7,976.01포인트로 장믈 마감, S&P500지수는 1.83(-0.06%)포인트 하락한 2,905.58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엇갈린 은행주들의 실적 발표에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주춤"

 

이날 골드만삭스는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1분기 순이익을 발표하였지만 기관고객 부분 매출이 18% 급감한 수치에 시장은 실망감을 보이며 1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우려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상업은행 중심의 씨티그룹 역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1분기 순이익을 발표 하였으나 주식 트레이닝 부문의 수익이 20%나 급감한 수치를 내놓으면서 시장은 불안감에 하락세를 유지하였습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의 실적이 투자자들을 실망하게 만들었지만 팩트세트(금융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현재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 가운데 85%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였기에 1분 어닝시즌은 아직까지 좋은 움직임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조업 경기 지수 개선, 미중무역협상은 순항 중"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은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0이하면 경기위축, 0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라 칭하는 뉴욕의 제조업 경기 지수가 지나달 3.7에서 10.1로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14일 미중무역협상과 관련하여 미국과 중국은 합의 불이행시 서로 벌칙을 감수하겠음을 밝히며 두 나라의 의견 차이를 좁혀가고 있음을 시사 하며 미중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상승 반전을 시키기에는 부족하였습니다.

 

 

 

이날 달러가치는 영국 파운드화가 소폭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 마감하였으며,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차익실현 매물에 의해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의 증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소폭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2. 국내증시

 

 

13영업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 코스피 5.75(0.26%) 상승, 코스닥 1.73(-0.23%) 하락

 

금일 국내증시는 미국의 대형 금융주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 하였으나 코스피지수는 오늘도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소폭 상승하면서 5.75(0.26%)포인트 상승한 2,248.6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코스닥지수는 코오롱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이 다시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1.73(-0.23%)포인트 하락한 765.02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수급현황은 13영업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 1,537억원을 순매수, 기관계와 개인이 각각 544억원, 958억원을 순매도 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금융투자기관과 투자신탁이 강한 매도세를 연기금과 사모펀드는 매수세를 유지하였습니다. 코스닥 수급현황은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276억원, 197억원을 순매도, 개인이 홀로 527억원을 순매수 하였으며 기관계에서는 연기금과 사모펀드계열만 소폭 매수세를 보이고 나머지는 매도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매각 결정과 SK네트웍스의 강세"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결정되면서 오늘도 아시아나항공(17.17%), 아시아나IDT(9.09%), 금호산업(7.28%)은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대상으로 SK, 한화, CJ, 롯데, 신세계, 호텔신라등이 거론되면서 그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SK가 부각되면서 SK네트윅스(7.69%) 큰폭으로 움직임을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현재 해당 기업들은 모두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대하여 부인하고 있으나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 3조 4000억원대를 지불할 자금력을 가지고 있고 최규남 전 제주항공 대표를 SK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부사장으로 임명한 사실이 언급되면서 시장은 SK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BTS) PERSONA 빌보드 차트 1위 달성!!"

 

지난 12일 새앨범 페르소나로 컴백한 방탄소년단(BTS)이 컴백과 동시에 유튜시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후 '빌보드200'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키이스트(0.68%)는 어제 상한가에 이어 장중 16.38%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막팍 오름세를 반납하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엘비세미콘(-6.56%), 디피씨(-4.76%)는 하락 마감, 넷마블(1.12%)은 소폭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화폐개혁 이슈에 ATM관련주들의 강세"

 

지난 25일 이주열 한국은행 충재는 국회 기획재정 위원회에 방문해 화폐개혁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ATM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금일 다시 한번 관련 화폐개혁(리디노미네이션) 토론회 소식과 함께 청호컴넷(29.92%)이 상한가를 기록, 한네트(10.49%), 케이씨티(9.18%), 로지시스(15.47%), 한국전자금융(2.96%), 케이씨에스(2.21%), 푸른기술(5.41%)등이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13영업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 불안한 상승세 유지"

 

오늘도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13영업일 연속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연일 바이코리아를 유지하고 있는 외국인은 4월 들어 약 2조2천억원에 달하는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은 전기전자, 운송장비, 금융, 운수창고등의 업종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코스피의 상승은 외국인의 수급이 멈추면서 잠시 조정 장에 진입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에 미국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결과를 잘 지켜보면서 연일 상승되는 코스피 지수에 흥분하지 말고 좀 더 보수적인 자세로 투자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