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4 증시현황

2019.01.04

미국증시 : 애플 충격, 미국경기지표 부진에  3대지수 급락

국내증시 : 중국증시와 동반 반등 마감, 코스피 2,000선 회복

1. 뉴욕 증시

 

 

 

지난밤 뉴욕증시는 애플쇼크와 미국제조업지표 부진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둔화에 대한 공포감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3대 주요지수는 2~3%로 크게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장중 707포인트 하락세를 보이면서 660.02(-2.82%)포인트 하락한 22,686.22포인트로 장을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는 애플이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202.43(-3.04%)포인트 하락한 6,463.50포인트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기술관련 업종이 5%대 하락세를 보이면서 62.14(-2.48%)포인트 하락한 2,447.8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애플이 2019년 첫 회계분기 매출 전망을 중국의 경기 부진을 주된 이유로 890억~930억달러에서 840억 달러로 돌연 하향 조정하면서 시장에 충격이 더해졌으며 이에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주요 투자기관들이 애플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더 고조 되었습니다. 이에 애플은 물론 주요부품업체와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와 중국사업 비중이 큰 캐터필러와 보잉등도 큰폭으로 하락마감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9.3에서 54.1로 떨어지면서 시장전망치인 57.9를 밑돌면서 글로벌 경제둔화에 대한 공포를 더욱더 가중시키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더 악화시켰습니다.

 

 

달러가치는 애플 쇼크와 미국경제둔화가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통화(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하였으며,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와 증시불안감에 따른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 상승으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WTI)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생산량 감소 전망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애플쇼크로 인한 증시하락과 글로벌 경제둔화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우려에 상승폭은 제한되었습니다.

 

미국경기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할 수 있다는 공푸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국채 금리가 급락하고 안전통화인 엔화가 급격한 강세를 보이면서 전형적인 깅기 우려 장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 국경장벽 예산을 두고 미하원과 트럼프 대통령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미연방정부의 셧다운의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저점 매수라는 판단 보다는 좀 더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 되겠습니다.

2. 국내증시

지난 밤 뉴욕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상승한 중국증시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가 애플발 쇼크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세로 마무리하면서 16.50(0.83%)포인트 상승한 2,010.20포인트로 장을 마감, 코스닥지수는 시총 상위그룹의 바이오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7.47(1.14%)포인트 상승한 664.4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코스피 수급현황은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31억원, 1,016억원을 순매도, 기관계가 2,230억원을 순매수하였으며 기관계 중 오늘은 연기금이 1,100억원대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코스닥 수급현황은 외국인과 개인이 127억원, 477억원을 순매수, 기관계가 551억원을 순매도하였으며 사모펀도와 보험계열에서 강하게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오늘도 삼성전자(-0.40%)는 애플발 쇼크 영향으로 하락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52주 신저가를 다시 갱신하며 마감하였습니다. 오늘은 2019년 테마 기대주들이 개별 종목별 움직임이 두드러진 하루였습니다. 바이오관련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이면서 셀트리온(4.51%), 삼성바이오로직스(1.20%), 안트로젠(7.86%)등이 상승 마감하였으며, 수소차관련주는 현대차(2.58%), 한온시스템(4.72%), 현대모비스(3.91%), 이엠코리아(3.45%)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5G관련주는 SK텔레콤(1.45%), 서진시스템(3.90%), 에프알텍(4.07%)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하지만 남북경협주들은 아난티(6.13%), 현대엘리베이(2.79%)등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부산산업(-2.40%), 대아티아이(-1.77%)은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는 시점에서 국내증시는 지난 하락세에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코스피는 2,000선을 코스닥은 660선을 재탈환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다음주에는 CES2019,. 미중무역협상등 다양한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