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하는 국내증시와 과거 사례

연일 폭락하는 국내 증시, 그리고 과거 사례 통한 우리의 대처 자세

 

최근 국내 증시는 바닥 지지선을 무시한채 끝을 모르고 폭락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수많은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미 코스피는 2,100선을 돌파 당하며 이제 2,000선을 위협당하고 있으며, 코스닥은 670선을 돌파당하며 끝을 모르고 하락 추세에 진입하고 말았습니다. 과거에 비해 국내 기업들의 수익율도 개선되고 국내금융시스템도 다른 신흥국가에 비해 탄탄함에 불구하고 공포심리가 펀더멘탈을 앞선 상태이며 이에 조그마한 사건에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국내증시는 여러 세계적인 이슈와 국내 문제로 주가는 크게 하락한 사례가 있습니다.

 

● 아시아 외환위기 (1994년 ~ 1998년), 고점대비 하락율 약75%

 

아시아 외환위기는 1990년대, 각 국가별로 자본이동에 대한 규제를 완화시키면서 국제자본이동의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고, 단기적 투기성 자본의 급격한 유출입으로 시장에서 환율과 수익률이 급격히 변동되면서 아시아 신흥국에 금융위기가 발생한 시기입니다. 모두가 아시다 시피 이시기에 우리나라는 1997년 11월에 투기적 외화자본이동이 급격히 유출되면서,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며 외환위기가 발발하였습니다. 이 시기 국내 증시는 고점대비 75% 하락율을 보였으며 저점 확인 후 1년만에 증시는 회복되었습니다.

 

● IT 버블붕괴 (2000년~2001년), 고점대비 하락율 약 54%

1990년대 미국경제를 호황으로 만든 IT 산업과 관련 된 회사들에 투자금이 엄청나게 몰리며 뉴욕증시는 폭발적으로 상승하였으나 기술력을 갖춘 경쟁력있고 건전한 IT 기업의 수는 한계가 있었으며, 대부분의 IT기업들의 부실한 실체가 드러나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이 시기 국내증시는 고점대비 54% 하락율을 보였으며 저점 확인 후 1년만에 증시는 회복되었습니다.

●카드대란 (2002년~2003년), 고점대비 하락율 약 32%

정부는 급격한 구조조정으로 심각한 경기침제가 발생하자 내수 진작을 통한 경기부양책으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한도를 철폐하였고 이에 400만명의 신용불량자가 양산되며 서민경제는 파탄되었습니다. 가계소득 증가와 같은 실물 경제의 뒤받침 없는 경기부양책의 부작용으로 국내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고점대비 32%가 떨어졌으나 이후 국내 증시는 상승장을 5년간 유지 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리먼사태. 2008년~2009년), 고점대비 하락율 58%

2008년 9월, 미국 투자은행인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신청을 하며 글로벌 금융위기는 시작되었습니다. 2007년부터 시작된 미국 부동산 가격의 하락과 이에 따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그리고 파생상품의 손실은 전 세계 금융회사들을 순식간에 파산위기로 내몰면서 장기간 글로벌 금융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 국내증시는 고점대비 58%의 하략율을 보였으며 저점 확인후 약 2년만에 증시는 회복하였으나 장기간 박스권에 갇히게 됩니다.

 

이처럼 과거에도 국내증시에는 다양한 폭락장이 있었으며 이러한 폭락장의 사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결론적으로 바닥을 확인한 이후 1~2년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다시 증시는 회복되는 공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증시는 과거의 사례를 바탕으로 많은 준비가 되어 있어며 국내기업들 역시 아직까지 실적은 양호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공포심리가 펀더멘탈을 누르고 지속적으로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하락장의 바닥은 지금과 같은 시장 분위기에서는 예측이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주식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과거 데이터가 말해 주듯이 보유 주식의 회사가 망하지만 않는다면 반드시 다시 상승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하락장에서 투자금이 있으면 큰 돈을 벌수 있는 기회지만 대부분은 기다림과의 기나긴 싸움이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출을 통한 무리한 투자는 절대 해서는 안될 것이며 아직은 좀 더 시장을 지켜보며 큰 그림을 그리면서 기다리는게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 힘든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으시고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투자자들의 대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