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볼만한곳]영도에 있는 해양박물관, 한적하게 아이들과 즐길수 있어 좋았습니다~^^

부산 영도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 한적하게 아이들과 즐기기 좋은 곳

 

 

오늘도 저희 가족은 넘쳐나는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해 부산 영도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을 출발하였습니다. 요즘처럼 코끝이 찡~~한 추운 날씨에는 굳이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에서도 충분히 재미나게 놀수 있는 곳을 선호하게 되더군요.^^

 

 

 

저희 가족은 항상 오픈 시간에 맞추어 방문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그 시간에는 사람들이 붐비는 일이 없거든요.^^ 먼저 남극-정물,궤적,유산 전시회를 구경하였습니다. 과거 남극에 간 탐험대가 머문 장소의 사진과 물건들을 전시해 두었는데...먼가 모르게 으스스한 분위기로 만들어 뒀드라고요..중간에 영상을 보는 장소가 있는데..저희집 1호기와 2호기는 계속 제 손을 꼭 붙잡고 관람하였답니다.^^

 

 

 

그 다음으로 우리가족은 바로 앞에 있는 어린이박물관으로 향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연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데, 과거에는 마술쇼도 있었는데..요즘은 방문객 수가 줄어서 그런지 종이접기 프로그램만 있었답니다. 그래도 종이접기를 좋아라 하는 우리집 1,2호기는 선생님의 가르침(?) 대로 열쒸미 펭귄을 접으면서 좋아라 했답니다.ㅋ

 

 

박물관 3층에는 이 곳의 하일라이트인 수족관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수족관 중간을 가로질러 갈 수 있도록 통로가 있으며 상어와 거북이등 다양한 어종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장소 입니다. 그리고 일정 시간마다 다이버가 물고기들에게 밥을 주는 장면을 볼 수 있으며, 산호초와 희귀 어종들을 구경할 수 있는 수족관, 그리고 해양생물은 손으로 직접 만져몰 수 있는 체험용 수족관도 즐길 수가 있답니다.

 

다이버가 물고기 밥을 줄 때는 여기에 사람이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 많은 분들이 모여 관람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설을 해 주시는 직원분의 친절한 설명이 수족관 구경을 더욱더 흥미롭게 해주었습니다.

 

 

수족관 구경을 마치고 나면 같은 층에서는 요트타기 및 돛대 올리기등의 다양한 해양레져 스포츠를 간접적으로 경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나 장비가 좀 노후된 느낌이며 사람들의 관심을 크게 받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국립해양박물관 법인출범 100일 기념전시로 로봇물고기를 전시해 두었는데..개인적으로 요즘 이런거 보면 애들처럼 왜이리 신기한지 모르겠네요..ㅋㅋ 애들보다 제가 눈을 때지 못하겠더라구요..물고기 로봇이 너무 자연스럽게 유영하는 모습이 신기했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하는 말이..지난번 보다 물고기 로봇수가 많이 줄었네..라고 하던데..이건 비밀 아닌 비밀입니다~!!ㅎㅎ

 

 

3층 구경을 다 하시고 나면 4층에서 전시 중인 오션 사이언스 아트전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바다 미생물들의 사진을 이용하여 예쁜 사진과 전시물들을 만들어 놓았지만 아이들은 마지막에 있는 미생물 그림그리기를 가장 좋아라 했답니다.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간건지 그림을 그리는 보드 위는 색연필 자국으로 가득했답니다.

 

 

이 밖에도 국립해양박물관에는 바다와 관련 된 선박, 해양산업, 해양과학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상설 전시실이 3,4층에 각각 준비되어 있으며 4D영상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어린이 영화를 유료로 즐길 수 가 있으니 이 점도 참조 바랍니다. 그리고 건물 1층에는 꽤 규모가 큰 해양도서관이 있어 책을 좋아라 하는 친구들과 함께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라 하는 장소는 박물관 건물 뒷편에 위치한 야외장소 입니다. 이 곳은 장소가 넓어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안성 맞춤인 장소이며 부산항과 해양대학교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크루즈 터미널에 한 번씩 크루즈가 들어와서 정박해 있으면 그 모습이 마치 외국으로 여행 온 느낌을 주는 풍경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특히 이 곳은 날씨가 풀리면 많은 분들이 나들이로 오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국립해양박물관에는 2개의 식당과 1개의 식사 가능 장소가 있습니다. 박물관 1층 외부에 위치한 해양푸드코트에서는 간단한 식사를 즐기실수 있으며, 박물관 2층 내부에 위치한 Slow Garden에서는 다양한 브런치와 식사, 그리고 차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주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2~3시간 정도 관람하시고 태종대나 자갈치시장 구경하는 코스로 오시면 더욱더 알찬 하루를 보내실 수 있으니 많이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