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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국내여행

[경주가볼만한곳]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 - 조용한 옛 정취를 느끼며 걸어 보아요~^^

by 인생2막은 EnJoY 2019.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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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

 

 

경주 양동마을은 경주 손씨와 여주 이씨를 중심으로 형성된 씨족 마을로, 500여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몇 안돼는 전통 마을입니다. 마을 주변의 산, 들판, 강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하늘의 별처럼 늘어서 있는 마을의 고택들이 정말 아름다운 전통 역사마을의 생활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으로 가족들과 가볍게 나들이하기 좋은 장소 입니다.

 

 

저희가 경주 양동마을을 방문한 날은 산책하기 너무나도 좋은 날씨였습니다. 적당히 따뜻한 온도에 미세먼지는 좋음!!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욱더 신난 하루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먼저 마을 입구에는 누구나 주차가 가능한 주차 공간이 준비되어 있으며 주차장에서 문화관을 지나 마을로 향할 수가 있습니다. 입장료가 4,000원!!! 이라 조금 비싼감이 들수 있지만 무료로 마을 어르신들의 해설을 들을수가 있기 때문에 전혀 아깝지가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마을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최근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학교 시설이 보이는데요..이게 바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마을의 파워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학교가 굉장히 좋아 보였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런 곳에서 학교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답니다.

 

 

학교를 지나서 진짜 마을 입구에 도착 했습니다. 과거 저희 형과 형수님이 연애하던 시절(약 15년전)에는 마을의 시작이 위에 사진에 있던 점빵에서 부터 시작이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위에 점빵은 무려 100년 넘게 운영되어온 가게라는점~!! ㅋㅋㅋ과거에 비해 너무나도 정갈하게 정리된 마을에 생소함을 느꼈지만 고즈넉한 아름다움은 옛날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양동마을은 설청산자락에 위치한 마을로 안락천과 장태골까지 넓은 지역에 다양한 초가집들과 기와집이 분포되어 있어 생각보다 산책코스를 다양하게 볼 수 가 있습니다. 경주양동마을 사이트에 들어가면 다양한 코스들이 잘 정리되어 있으나 저희 가족은 아이들이 발가는 곳으로 목적 없이 걸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양동마을 주요탐방길 안내 >> http://yangdong.invil.org/index.html?menuno=5824&lnb=50101

 

 

전통 마을들의 특징이 산자락 높은곳에는 양반들이 사는 고풍스러운 기와집들이 자리를 잡고, 그 양반들 집안에서 일을 하던 양민 혹은 노비들은 기와집에서 내려다 보이는 곳에 초가집을 짓고 살았다고 하던데요, 정말 기와집들이 상대적으로 초가집 위쪽에 위치해 있었는데..자동차가 없던 시절 양반분들 걸어다니기 여간 힘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한 번 사는 인생이라면 양반으로~!! ㅎㅎㅎㅎ 살았다면 좋겠쥬??ㅋㅋ

 

 

양동마을에는 보물로 지정된 고택들이 다수 존재하는데요, 그중에서 무첨당과 관가정, 그리고 향단이 그 대표적인 건축물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무첨당과 관가정은 방문이 가능하지만 향단은 아쉽게도 건물 소유자의 사정으로 개방이 되지 않고 있으며 관가정 역시 현재 공사중이라 조금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무첨당에도 현재 일반인이 거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방문하실 때에는 최대한 조용히 방문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정처없이 떠돌다 보니 어느새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저희가 점심을 먹기 위해 방문한 곳 역시 저희 형과 형수님이 15년전에 방문했던 음식점으로 그때 당시에는 이 음식점만이 유일한 양동마을의 식당이였다고 하더군요..부침개와 도토리묵, 그리고 더덕주 한 잔에 신설 놀음을~!!! 음식은 먹다보니 찍지를 못했네요..ㅠㅠ

 

 

그리고 식당 주인 어른께서 도토리묵을 서비스로 주시면서 하신 말씀이..지난 여름 큰 비가 내려 살고 있던 기와집이 무너져 내렸다고 합니다. 다시 수리를 하고 싶지만 현재 양동마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집을 고치거나 변경 할 경우에는 정부의 허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담당 공무원들이 허가를 내주지 못해 오랜기간 살고 있는 초가집을 고치지도 못하고 방치해 두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시더군요.. 공무원님~!! 빨리 고쳐주세요~!! 우리 사장님이 너무 간절히 원하십니다~!!!

 

 

경주에는 정말 갈 곳이 다양히 있지만 그 중에서도 양동마을은 다른 경주의 유명한 곳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전통 민속마을입니다. 가파른 경사가 없고 길이 잘 정비되어 산책하기도 좋은 양동마을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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